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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고 송준혁 “스피드 활용한 돌파와 슈팅이 내 장점”


[한국뉴스타임=편집국] 협회장배 우승을 이끈 동시에 득점왕을 차지한 서울오산고 송준혁은 결승전에서 자신의 장점인 스피드와 과감한 슈팅이 돋보인 선제골이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FC서울 산하 유스팀 오산고는 18일 남해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44회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고등학교 축구대회 결승전에서 송준혁의 멀티골과 서민덕의 골에 힘입어 울산현대고를 3-0으로 이기고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후 만난 송준혁은 ”이틀 간격으로 7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에도 모든 선수가 각자의 포지션에서 최선을 다해 뛰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며 “동료들이 받쳐줬기 때문에 득점상까지 받을 수 있었다“고 함께 고생한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날 송준혁은 멀티골에 성공하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이에 대해 송준혁은 “결승골이기도 한 첫 번째 골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며 “장점인 스피드를 활용해 상대를 제치고, 과감한 슈팅을 통해 득점하는 플레이를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가 있느냐는 질문에 송준혁은 “포항제철고와의 8강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주말리그 B권역 1위 팀과의 맞대결이었기도 하고, 경기 종료 직전인 80분에 극적으로 결승골에 성공해 오늘 우승까지 가능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3학년으로 팀의 맏형이자 등번호 7번을 달고 있는 송준혁은 FC서울 산하 유스 팀인 오산중을 거쳐 오산고에 입학한 후 전국체전, 리그, 챔피언십에 이어 협회장배 우승까지 차지하며 ‘전통 강호’ 입지를 더욱 단단히 했다.

함께 한 동료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 송준혁은 “모두가 고생해서 우승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사실 올해 목표가 전 대회 우승이었는데, 2월 대회에서는 아쉽게 떨어졌지만 남아있는 대회들에서 모두 우승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한 송준혁은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팀적으로는 현재 리그가 8경기 무패 중이고 2경기만 더 이기면 전반기 우승이 확정되기 때문에 남은 경기도 잘 준비해서 우승하고 싶다“며 ”개인적으로는 올해가 끝나고 프로에 진출해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를 꼭 밟아보고 싶다는 꿈이 있다“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항상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가족들에게 고맙고, 꼭 좋은 선수가 돼서 그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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