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5월 17일 율리야 스비리덴코(Yuliia Svyrydenko) 우크라이나 제1부총리 겸 경제개발무역장관의 요청에 따라 면담을 갖고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 협업에 대해 논의했다.
원 장관은 “우크라이나 측에 하루 빨리 전쟁이 끝나고 평화가 찾아오기를 바라며, 오늘 면담을 계기로 양국 간 협력관계도 더욱 돈독해지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하고, 우크라이나 재건 지원을 위해 우크라이나와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원 장관은 “전쟁의 참화에서 벗어나 가장 빠르게 국가재건과 경제성장을 이룩한 우리나라의 재건경험에 대해 설명하고, 우크라이나에서 원한다면 스마트시티, 첨단산업단지 및 정보통신기술(IT) 기반 교통망 등 국토 개발과 인재 양성 등 한국의 노하우가 담긴 개발 플랫폼을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고 스스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역량을 전수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에, 율리아 스비리덴코 제1부총리는 “한국 정부의 협력에 대한 의지에 감사를 표하며, 한국의 재건 경험에 대해 알고 있고 우크라이나 또한 전쟁 이전보다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국가재건계획 등 관련 정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므로 한국과의 지속적인 재건 협력을 기대한다”라고 화답했다.
원 장관은 “앞으로도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 기반이 마련될 수 있도록 우크라이나 고위급 인사들과의 소통을 강화하며 긴밀히 협의해 나가고, 국제사회 논의 등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원 장관은 이날 열린 조선일보 아시안 리더십 콘퍼런스를 계기로 우크라이나 영부인 올레나 젤렌스카(Olena Zelenska)과 만나 전쟁의 아픔에 대해 위로를 건네고, 재건 협력에 관한 논의를 했다.
우크라이나 영부인 만남과 오늘 면담의 후속조치로 원 장관은 5월 22~23일 폴란드를 방문하여 우크라이나 재건부총리를 만나 우크라이나 재건 협력을 위한 회담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