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남양주시 금곡양정행정복지센터는 17일 금곡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군장마을공동체센터 부지에 텃밭을 조성하고, 정서적 지원이 필요한 중장년 1인 가구를 위해 추진된 텃밭 지원 사업 ‘THE 힘밭기(더 힘나는 텃밭 가꾸기)’ 개장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장식에서는 개인별 경작지와 농기구를 배부하고, 남양주시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텃밭 전문 강사를 초빙해 모종 심기, 잡초 제거, 물주기 등 텃밭 관리 방법과 작물별 재배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교육 시간을 가졌다.
금곡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24통 마을회관(통장 이경배)의 협조로 부지를 제공 받아 수도관 수리, 밭갈이, 울타리 조성 등 텃밭 운영 기반을 조성했으며, 협의체 지정후원금을 통해 참여자들의 개인별 농기구 및 모종 등을 마련했다.
또한, 남양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로부터 만성 우울과 알코올 의존 등의 문제를 가진 중장년 1인 가구 6명을 추천받아 참여자를 선정했으며, 텃밭 지원 전후로 참여자들의 스트레스 지수 검사를 시행해 정서적 변화 등을 확인하며 금곡양정행정복지센터와 함께 유기적으로 모니터링 해나갈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주로 독거노인으로 한정돼있던 고독사 대책의 한계를 넘어 돌봄 체계가 취약하고 정서적 지원이 필요한 중장년 1인 가구를 대상으로 텃밭 가꾸기를 지원함에 따라 생명을 돌보는 주체가 된다는 책임감과 성취감을 고취해 고독사 예방에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된다.
금곡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정양호 위원장은 “고립된 일상에 있는 우리 이웃들이 소통을 통해 고독감을 해소하고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잘 살피겠다.”라고 전했다.
조성연 금곡양정행정복지센터장은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장년 1인 가구들이 이번 사업을 통해 공동체로 자리매김하고 지역사회에서 함께 잘 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돕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금곡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올해 3월부터 매주 수요일마다 식사 준비가 어려운 중장년 1인 10가구에 ‘THE 힘찬(더 힘내요 반찬) 밑반찬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