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남양주시는 문화재청에서 실시하는 '2023년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으로 선정된 ‘영조의 막내딸 화길옹주가 보낸 청첩장’의 일환으로, ‘남양주 궁집 서포터즈 양성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영조의 막내딸 화길옹주가 보낸 청첩장’은 영조가 시집가는 막내딸 화길옹주를 위해 궁궐의 목수들을 보내 지어 준 남양주 궁집의 스토리와 왕실의 혼례 문화를 주제로 한 왕실 문화 체험 프로그램으로, △화길옹주 혼례 수업 받는 날 △화길옹주 만나러 가는 날 △화길옹주 시집가는 날로 구성됐다.
특히, 초등학생, 청소년, 다문화 가정 등 참여자들은 다양한 체험을 통해 조선 시대의 혼례 문화와 화장(化粧) 문화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대표 프로그램인 ‘화길옹주 시집가는 날’은 어린이들이 직접 화길옹주와 구민화(화길옹주의 부마)가 돼 혼례를 치르는 참여형 연극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남양주 궁집 서포터즈 양성 과정’은 평내동에 소재한 국가민속문화재 남양주 궁집에서 운영될 문화유산 활용 프로그램의 진행자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이번 과정을 통해 남양주 시민 총 16명이 서포터즈로 양성됐다.
교육을 이수한 한 시민은 “남양주 궁집을 통해 문화유산에 담긴 가치와 역사적 의미를 배워 가며,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알리는 것에 기여할 수 있어 자부심을 갖게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