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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향교, 춘기 석전대제 거행


[한국뉴스타임=편집국] 포천향교는 지난 11일 군내면 구읍리에 위치한 포천향교에서 춘기 석전대제를 봉행했다.

이날 제향에는 백영현 포천시장의 대리로 김영택 문화경제국장, 윤충식 경기도의원, 이종훈 포천문화원장 등 외빈과 정준식 포천향교 원임전교와 이흥구 포천명륜대총동문회장 등 100여 명의 유림이 참석했다.

제향은 초헌관에 이병찬 포천향교 전교, 아헌관에 박낙영 성균관유도회포천지부장, 종헌관에 김제욱 성균관유도회포천지부 이동지회장, 동무분헌관에 유금렬 화산서원장, 서무분헌관 이운영 포천향교 장의, 집례 이상준 성균관유도회부회장의 진행으로 예를 갖추고 제향을 올리며 그 뜻을 기렸다.

포천향교 이병찬 전교는 “만세종사이신 공자님의 공덕을 기리고 선성선현을 추모하며 유업을 길이 전하고자 매년 춘·추기로 제향을 모시고 있다. 청년 유도회에서 젊은 유림들이 많이 참여하여 좋은 본보기가 된 것 같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제향을 받들어 성현의 뜻을 이어받겠다”고 말했다.

포천향교는 고려 명종 3년(1173년)에 창건돼 임진왜란과 6.25 전쟁으로 소실되고 파괴됐으나, 수차례의 보수를 거쳐 지금의 모습에 이르게 됐다. 문묘 향사 인물로는 정향위에 5성위 공자, 안자, 증자, 자사, 맹자를 모셨으며, 동서무에는 송나라의 4현(주돈이, 정호, 정이, 주희) 아국 18현(설총, 최치원,안향, 정몽주, 김굉필, 정여창, 조광조, 이언적, 이황, 김인후, 이이, 성혼, 김장생, 조헌, 김집, 송시열, 송준길, 박세채)의 27명의 위패를 안치하고, 춘기(기신)는 5월 11일에, 추기(탄신)는 9월 28일에 각각 석전대제를 봉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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