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국민의힘 성일종 국회의원(충남 서산·태안)은 11일 “12일 오전 윤성용 국립중앙박물관장과 서산 보원사지를 방문해 문화재를 시찰하고 2025년 건립예정인 보원사지 방문자센터 부지를 살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윤성용 국립중앙박물관장의 서산 방문은 지난 3월 국회에서 성일종 의원과 윤 관장의 면담 시에 성 의원이 윤 관장에게 요청해 이루어지게 됐다.
성일종 의원과 윤성용 국립중앙박물관장은 12일 오전 11시 서산 보원사지를 방문해 함께 문화재를 시찰하고, 이곳에서 발굴됐으나 전시·보관시설의 부재로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 중인 철조여래좌상 등 서산 지역에서 출토되어 국립중앙박물관에 소장하고 있는 많은 문화재들을 2025년 건립예정인 보원사지 방문자센터로 환지본처(還至本處)하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성 의원의 계획에 따르면 총사업비 150억원 규모로 건립되는 보원사지 방문자센터 내에는 전시공간을 만들어 박물관의 역할까지 겸하게 될 예정이다. 우선 올해 설계, 수해방지 시설 및 발굴조사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에는 지난해 국회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문화재청 국비 14억원이 확보됐던 바 있다.
성 의원은 “보원사지에서는 10차례에 걸친 발굴조사를 통해 청동 정병과 금강령 등 3,700여 점의 유물이 출토됐지만, 전시 및 보관장소의 미비로 보원사지 발굴 문화재들은 다른 지역의 박물관 및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보원사지 방문자센터가 2025년 완공되면 철조여래좌상 등 우리 지역의 중요 문화재를 보원사지로 환지본처(還至本處)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으며, 국립중앙박물관장의 초청도 그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성 의원은 “서산 용현계곡의 보원사지 문화재 환지본처(還至本處)가 이뤄지고 5층 석탑 등 국보지정이 추가적으로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해미읍성, 천주교 성지, 가야산의 불교유적 등 서산을 대표하는 문화벨트가 구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