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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2023 한-중남미 미래협력 포럼' 개최

중남미 10개국 고위 인사 참석, 인태전략, 경제안보, 기반시설, 과학기술 등 분야에서 한-중남미 상생협력 방안 논의

[한국뉴스타임=편집국] 외교부는 16일 서울에서 “변화하는 세계 질서와 한-중남미 상생협력”을 주제로 '2023 한-중남미 미래협력 포럼'을 개최한다.

2008년 이래 역대 최대규모인 이번 포럼에는 브라질, 멕시코, 페루 등 중남미 주요 10개국 장차관급 인사와 국제기구 고위 인사를 비롯해 국내 정부부처, 학계, 기업 관계자를 포함한 200여 명이 참석한다.

이번 미래협력 포럼에서는 △인태전략 이행협력, △경제안보, △기반시설, 기후변화, 농업혁신 등 중남미·카리브 지역과의 호혜적 실질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우선, 첫 번째 세션에서는‘인태전략 이행을 위한 대중남미 협력방안 모색’을 주제로 우리정부가 작년에 발표한 ‘인도태평양 전략’에 관해 중남미 주요인사들과 의견을 교환한다.

이어서 제2세션은 ‘한-중남미 경제안보 협력 강화 : 통상·투자, 과학기술’을 주제로 진행된다. 특히, 멕시코 첨단 제조 산업의 중심지인 누에보 레온州 주지사가 연사로 참여하여 글로벌 공급망 재편 속 한국과 중남미의 상생협력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누에보 레온州는 기아자동차, LG일렉트로닉 등 270여개 한국 기업들이 진출한 한-멕시코 산업협력이 활발한 지역이다.

마지막으로 제3세션은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맞춤형 실질협력 심화 : 인프라·교통, 기후변화, 농업혁신’을 주제로 우리 기업의 중남미 기반시설 시장 진출 확대와 기후변화, 식량안보 공동 대응에 관한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

해외 참석자들은 16일 포럼과 박진 외교장관 주최 공식 만찬에 참석하고, 그 다음날인 17일에는 양자 일정을 가진 후 18일에는 부산시를 방문하여 2030부산세계박람회 부지를 시찰한다.

출범 1년을 맞은 윤석열 정부는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전 지구적 도전과제에 대한 중남미·카리브지역 국가들과의 공동 대응을 모색하고 있다. 외교부는 최근 급변하고 있는 국제사회의 정치, 경제 상황 속에서 이번 포럼을 통해 중남미·카리브지역과의 경제외교 강화를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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