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9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방문하여 전기차 생산·수출 현장을 점검하고 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윤석열 정부 출범 1주년을 맞이하여 자동차 등 주력산업 고도화 관련 국정과제 현장을 방문하여 성과를 점검하면서, 전기차 등 미래형 모빌리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정부의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기업 투자 독려와 산업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자 마련됐다.
추 부총리는 먼저 현대자동차 울산 1공장의 전기차 생산라인에서 전기차 생산공정을 살펴보고, 울산공장 내 선적부두로 이동하여 자동차 수출 현장을 점검했다.
이어진 전기차 산업 현장 간담회에서 추 부총리는 모두발언을 통해 반도체 등 주요 업종의 수출이 부진하지만 자동차의 경우는 전기차를 중심으로 사상 최대 수출 실적을 이어가며 우리 경제의 활력 제고를 뒷받침해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미래형 모빌리티 분야 투자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가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히면서, 배터리 성능 고도화, 자율주행 안전성 제고 등 미래형 모빌리티 핵심기술 개발과 전문인력 양성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기업의 경쟁력 확보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적극적으로 해소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특히, 전기차 생산시설 투자 등에 대해서도 ?조세특례제한법?상 국가전략기술에 대한 투자세액공제 혜택(대·중견기업 최대 25%, 중소기업 최대 35%)을 제공할 계획임을 강조하며, 자동차 업계의 적극적인 투자를 당부했다.
또한, 자동차 부품 협력기업들도 미래차 전환에 적기 대응할 수 있도록 사업재편 컨설팅, 전환자금 지원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미래형 모빌리티 전환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정부의 정책 지원 강화 계획에 감사를 표했다. 특히, 현대자동차는 미래형 모빌리티 분야에서 글로벌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 울산 공장에 2조원 규모의 전기차 전용공장 신설(금년 4분기 착공) 계획을 발표했다. 한편, 협력·부품업계 등은 미래차 전환을 위한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끝으로, 추 부총리는 자동차 업계의 지속적인 혁신과 투자를 독려하고, 2030년 자동차 산업 글로벌 3강 도약을 위해 민·관이 합심하여 노력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