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한덕수 국무총리는 5.7일과 5.8일 스웨덴을 방문하여 양국 총리 회담, 한국문화원 개원식, 스웨덴 주요 기업인 면담, 교육·노동·인구정책 간담회 등의 일정을 가졌다.
한 총리는 5.8(월) 울프 크리스터손(Ulf Kristersson) 스웨덴 총리와 회담을 개최하고, 양국 관계, 분야별 협력, 국제무대 협력, 지역 및 국제정세에 대해 논의했다.
한 총리는 스웨덴이 한국전에 의료지원단을 파견하고 중립국감독위원회 위원국으로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해 온 우방국이자, 민주주의, 인권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긴밀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
크리스터손 총리는 한국은 스웨덴과 EU의 긴밀한 파트너라면서, 기술선도국인 한-스웨덴 양국이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지지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해 나가자고 했다.
한편, 한 총리는 스웨덴과 배터리, 바이오 등의 신산업분야 협력이 이뤄지고 있음을 평가하고, 앞으로 핵심광물, 공급망 회복 등 경제안보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를 기대했다.
크리스터손 총리는 스웨덴 정부가 친환경 전력 및 녹색 전환을 위해 신규 원전 건설을 추진 중이라면서 한국이 롤모델이라고 했는바, 양 총리는 원자력 분야 양국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한 총리는 한국과 스웨덴 양국이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로서 국제무대에서 긴밀히 공조해 왔는데, 앞으로도 주요 국제기구 선거, 다자협의체내 논의에 적극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한 총리는 북한의 지속된 도발에 대해 국제사회가 단합하여 분명하게 대응해야 해야 하는바, 그간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해 온 스웨덴이 북한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에 계속 동참해 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양 총리는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민주주의와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존중하는 양국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에 적극 동참해 나가기로 했다.
한 총리는 5.8일 오전 개최된 주스웨덴 한국문화원 개원식에 참석했다.
개원식 축사를 통해 북유럽 최초로 스웨덴에 문화원이 개원되는 것을 축하하고 문화원이 한국의 문화를 역내에 널리 알리며, 한국과 역내 문화교류를 증진하는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한 총리는 5.7일 스웨덴 도착 직후 스웨덴 주요 기업인 면담과 스웨덴 정부 관계자들과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한 총리는 스웨덴 기업연맹 회장, 스웨덴 무역투자대표부 대표들을 만났고, 이 자리에서 배터리, 원자력 등 분야에서 양국 기업간 협력을 모색하는 방안에 대한 의견교환이 이뤄졌다.
한편, 한 총리는 스웨덴 교육청, 고용부, 보건복지부 인사들과 간담회를 개최하여, 선진 복지국가인 스웨덴의 교육·노동·인구 정책과 관련한 현장 경험과 노하우를 청취하고, 앞으로 양국 담당 부처간 정보 공유와 교류 협력을 지속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한덕수 국무총리의 스웨덴 방문은 양국의 신정부 출범이후 최초의 고위급 교류이며, 민주주의, 인권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스웨덴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양국 정부간 정치, 경제, 사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협력 강화를 위한 모멘텀을 제공한 주요한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