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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용산어린이정원 안전성 검증 세 차례 모두 ‘합격’...“일반 어린이공원만큼 깨끗”


[한국뉴스타임=편집국] 정부가 용산어린이정원에 대해 3차례 걸쳐 환경 안전성을 검증한 결과 모두 일반 어린이공원만큼 깨끗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환경부와 국토부에 따르면, 용산어린이정원에 대해 최근 6개월 동안 3차례 대기 중 오염도를 측정하는 환경 모니터링을 시행한 결과, 대기 환경 안전성 기준을 만족했으며 어린이들이 뛰노는 이태원·삼각지 어린이공원이나 불특정 다수의 국민들이 상시 이용하는 국립중앙박물관, 용산역과 비슷한 수준임을 확인했다.

이번에 개방한 용산어린이정원 구역은 미군기지 부지를 반환받아 개방하기 전에도 미군 장군을 포함한 장교와 그 가족들이 수십년 전부터 함께 살았던 공간이었다. 특히 미군의 자녀들이 최근까지도 유치원부터 초?중?고등학교를 다니며 마음껏 뛰놀던 공간이기도 했다.

미군 가족들이 안심하고 사용했던 과거 상황과 별개로, 정부는 정원을 국민들이 더욱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환경안전성 강화조치를 시행했다. 전문기관 시험성적서 기준을 통과한 깨끗한 흙(청토)을 15cm 이상 두텁게 덮어 기존 토양과 철저히 격리한 후 잔디를 심었다. 잔디는 전남 장성에서 가져온 토종 품종으로 땅속 줄기가 잘 뻗어 흙을 잡아줌으로써 큰 비에도 토양 유실을 막고 병충해에도 강해 깨끗한 환경 유지에 특히 유리하다.

아울러 다이옥신이 발견된 일부 지역은 개방에서 제외했으며, 벤조(a)피렌은 콘크리트로 완벽히 차단했고, 이외 다른 물질이 발견된 지역 역시 개방 동선에서 제외하거나 아스팔트·산책로·식생매트 등으로 철저하게 포장했다.

이렇게 철저한 환경안정성 강화조치를 시행한 후, 환경부와 국토부는 오염물질이 휘발되거나 먼지 형태로 날릴 수 있는 예외적인 가능성에 대비해 공기 중 오염도를 측정하는 환경모니터링을 주기적으로 촘촘하게 실시했다. 그 결과 대기환경 안전성 기준은 물론 주변의 어린이공원, 다중이용시설 등과 비교했을 때 성인과 어린이 모두 온종일 정원을 이용해도 안전하다는 점을 재확인했다.

이 같은 정부의 철저한 안전조치와 교차검증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 용산어린이정원 전체가 심각하게 오염되어 있고 아무런 조치가 안 되어있는 것처럼 왜곡하며 불안감을 조장하고 있으나, 이는 사실과 전혀 다른 왜곡된 주장임을 거듭 강조한다.

특히, 일부에서 ‘작년 정부가 2시간만 이용 가능하다고 한 지역을 다시 개방한 것’이라는 잘못된 정보를 언급하고 있으나, 이는 정부 설명을 곡해한 것이다. 정부는 이용시간을 제한한 바 없으며 환경안전성 분석을 통해 성인과 어린이 모두 개방 시간 내내 온종일 이용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사실을 재확인한 바 있다.

한편, 과거 문재인 정부 역시 용산기지의 반환성과를 국민과 공유하기 위해 작년 3월까지 용산기지 내 ‘스포츠필드’(현재 어린이 전용 야구장과 축구장)를 개방하기로 발표했으나, 그 과정 중 임기 종료로 개방하지 못한 바 있다.

현재 정부가 미군으로부터 돌려받은 용산기지 부지는 전체 243만㎡ 중 약 30% 정도인데 이 과정에만 20년 가까이 걸렸고, 추후 완전 반환을 받아 정식으로 용산공원을 조성하는 데에도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것을 고려하면, 온 국민의 휴식공간과 소통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는 소중한 땅을 근거없는 ‘오염 괴담’으로 불안감을 조장하여 기약없이 닫힌 채로 두는 것은 국가적 손실이라 할 수 있겠다.

용산어린이정원 개방은 120년간 금단의 땅이었던 용산기지를 국민들께 하루빨리 돌려드리려는 취지로 추진된 것이다. 앞으로도 정부는 계속해서 환경모니터링을 촘촘히 시행할 예정이며, 국민들이 용산어린이정원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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