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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7 대표팀, 수원삼성 B팀과 연습경기 3-2 승


[한국뉴스타임=편집국] 오는 6월 태국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을 앞두고 소집훈련 중인 남자 U-17 대표팀이 수원삼성 B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자신감을 충전했다.

변성환 감독이 이끄는 U-17 대표팀은 5일 화성에 위치한 수원삼성 클럽하우스 운동장에서 열린 수원삼성 B팀과의 경기에서 백인우(용인시축구센터U18덕영), 황은총(신평고), 차제훈(중경고)의 골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백인우와 황은총의 연속골로 전반을 2-0으로 마친 대표팀은 후반 초반 2실점했으나 차제훈이 멋진 오른발 논스톱 슈팅을 성공시키며 승리했다.

변 감독은 선수들에게 강한 압박을 강조했다. 볼을 뺏겨도 뒤로 물러서지 않고 바로 그 자리에서 압박하라고 지시했다. 더불어 효과적인 압박을 위해 주변 선수들이 어떻게 도와줘야 하는지를 세심하게 설명하며 선수들을 이해시켰다. 선수들은 프로팀 형들을 상대로도 그라운드에서 변 감독의 주문을 잘 이행해냈다.

경기 전 “선수들이 5~6골을 먹더라도 좋은 경험을 했으면 좋겠다”는 변 감독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프로를 상대로도 우리가 하고자 하는 플레이를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선수들이 내 주문을 잘 이행하면서 좋은 결과를 가져오게 됐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연습경기를 끝으로 소집훈련을 마무리하는 대표팀은 오는 6월초 재소집해 최종 훈련을 진행한 뒤 결전지인 태국으로 떠난다. 한국은 이번 U-17 아시안컵에서 이란, 아프가니스탄, 카타르와 함께 B조에 속했다. 대표팀은 6월 16일 카타르와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19일 아프가니스탄, 22일 이란과 맞대결한다.

이번 대회는 총 16개 팀이 참가해 4팀씩 4개 조로 조별리그를 치른 후 각 조 1,2위가 8강 토너먼트를 진행한다. 이 대회에서 4위 안에 들면 오는 11월 열리는 2023 FIFA U-17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21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1985년 처음 시작된 AFC U-17 아시안컵에서 한국은 지금까지 두 차례 우승(1986, 2002년) 우승을 차지했다. 가장 최근 열린 2018년 대회에서는 4강에 진출해, 이듬해 브라질에서 열린 U-17 월드컵에서 8강에 올랐다. 이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대회가 열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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