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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 아태기후혁신금융퍼실리티(IF-CAP), 송도 아시아개발은행 연차총회를 계기로 공식 출범 발표

아시아개발은행, 다자개발은행 중 최초로 보증 레버리지를 활용한 사업구조 도입

아시아개발은행(the Asian Development Bank: 이하 ADB)는 기후변화를 선도하는 6개국(한국, 미국, 영국, 일본, 스웨덴, 덴마크)과 함께 1년 2개월간의 실무 협의 끝에 아태기후혁신금융퍼실리티(IF-CAP)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

IF-CAP은 다자개발은행 중 최초로 보증을 통한 레버리지 효과를 활용하는 혁신적인 금융 퍼실리티이다. ADB가 기존에 지원한 정부보증부 기후변화사업을 IF-CAP이 재보증하여, ADB의 신용을 보강하고 대출한도를 확대하는 사업구조이다. 레버리지 효과는 최대 5배로, ADB는 IF-CAP 보증 30억불을 통한 최대 150억불의 대출한도 증가를 목표하고 있다.

ADB는 COP26을 계기로 2030년까지의 기후변화 금융지원 목표를 누적 800억불에서 1천억불로 상향 조정했다. IF-CAP은 ADB의 ‘기후 은행(Climate Bank)’으로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주요 수단으로서 고안됐다. ADB는 IF-CAP을 통해 ‘기후변화 완화(Mitigation) 및 적응(Adaptation)’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본 출범행사에는 아사카와 ADB 총재와, 방기선 기획재정부 제1차관, Margaret L. Kuhlow 미국 재무부 부차관보, Ogata Kentaro 일본 재무성 차관보, Svend Olling 주한덴마크대사, Rachel Turner 영국 국제금융국장, AnnaMaria Oltorp 주태국스웨덴대사관 개발협력과장 등 파트너국 대표단이 참석하여 IF-CAP의 출범을 축하하고 향후 지원 의사를 발표했다.

방기선 제1차관은 축사를 통해 “한국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자발적 기여국*임에도 IF-CAP의 초기 설계과정부터 함께하며 파트너국의 참여를 주도”했으며, “IF-CAP에 적극 지원하여 아태지역의 기후투자를 촉진하고 회복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내년 개소 예정인 한국-ADB 기후기술허브(K-Hub)를 통해 역내 개도국에 기후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하여, “공여국, 개도국, 그리고 관련 기업이 함께 기술·지식·네트워크를 공유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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