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5.4일 인천 송도에서 니르말라 시타라만(Nirmala Sitharaman) 인도 재무장관과 면담을 진행했다.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계기 성사된 금번 면담을 통해, 추 부총리와 시타라만 재무장관은 G20, EDCF, 통상, 투자 등 양국 간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인도는 경제규모(3.8조$, 5위), 인구(14.3억명) 등 하드파워뿐 아니라, 영화·음식·인물 등 소프트파워도 돋보이는 글로벌 강국으로, 우리 정부에게도 중요한 경제적 파트너 국가다.
인도는 우리나라의 11위 교역 상대국으로서, ‘21년부터 교역액이 매년 최고치를 갱신하는 등 한-인도 관계도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금년은 특히 한-인도 수교 5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로, 양국은 활발한 고위급 교류를 통해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 (한-인도 재무장관회의) 추 부총리는 양국의 협력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제6차 한-인도 재무장관회의의 개최 필요성을 강조하며, 금년 하반기 개최를 제안했다.
? (EDCF 협력) 아울러, 현재 추진중인 40억불 규모의 EDCF 기본약정(F/A)*이 체결되면 양국 간 경협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 기대하며, 그린·디지털·보건 분야에서 대규모 인프라 사업이 발굴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 (투자 협력) 또한, 추 부총리는 양국의 투자 협력이 더욱 활성화되도록 인도에 진출한 우리 기업이 겪고 있는 통관애로 등 애로사항을 설명하며 양국의 신뢰를 바탕으로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인도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 (G20 협력) 추 부총리는 금년도 G20 의장국인 인도 주재로 두 차례의 G20 재무장관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됐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풍부한 성과가 도출되도록 적극 협조해나갈 예정임을 언급했다.
니르말라 시타라만 인도 재무장관은 고위급 교류를 통한 양국 협력관계 발전을 위한 하반기 제6차 한-인도 재무장관회의 개최 필요성에 공감하며 실무적으로 일정 협의를 진행하자고 화답했다.
아울러, 인도의 대규모 내수시장, 주변국 진출기회 등을 강조하며 제조업, 재생에너지, 인프라, 의약품, 식품 가공 등 분야에 한국 기업이 인도에 활발히 진출하도록 정부의 지원과 관심을 요청했다.
또한, EDCF 기본약정을 기반으로 한 인프라 사업 발굴 및 CEPA 개선협상 등을 통한 상호 시장 접근 개선 등에 양국이 적극적으로 협력하며 경협관계를 지속 심화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양국은 제6차 한-인도 재무장관회의를 비롯한 고위급 교류 및 실무적 소통을 통해 주요 경제협력 현안에 대해 더욱 깊이 논의하며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