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백영현 포천시장은 지난 5월 3일 영중면 성동리 일원에서 저탄소 벼재배 실천시범사업과 연계해 무인자율주행 이앙기, 드문모심기 기술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저탄소 재배기술 실천 시범사업 현장에는 백영현 포천시장을 비롯해 포천시농업기술센터관계자, 지역농업인 등 20여 명이 모인 가운데 포천 최초로 박기호 선도농가 논에서 무인자율주행 이앙기를 선보였다.
이번에 선보인 무인자율주행 이앙기는 DGPS(Differential GPS) 방식으로 GPS의 오차를 줄이기 위한 위성항법보정시스템을 적용해 위치 정밀도가 높은 기법으로, 오차범위 1m이내(20~60cm)로 모를 심을 수 있는 제품이다.
무인자율주행 이앙기를 사용하면 기존 2명이 담당하던 모내기 작업을 이앙기 주행 중 1명이 이앙과 모판 운반작업을 동시에 할 수 있어 노동력과 인건비를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벼 저탄소 재배기술은 벼농사 시 논에 물을 빼서 2주 이상 논바닥을 말려 메탄가스를 줄이고 토양에 산소공급을 원활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벼 드문모심기 재배기술은 육묘상자에 볍씨 파종량은 늘이고 모내기할 때 간격을 드물게 심는 벼 재배기술로, 현재 10a당 20~30개가 소요되는 모판 상자를 10~15개 내외로 줄여 모판 구입비와 노동력을 절감시킬 수 있다.
이날 무인자율주행 이앙기를 직접 시운전한 박기호 농가주는 “신품종 쌀 청품, 알찬미를 드문모 심기로 평당 50주씩 이앙해서 관행보다 육묘상자 개수를 30%이상 절약했다. 혼자서 운전을 하며 모판을 운반할 수 있어 숙달되면 1인 이앙작업이 가능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무인자율주행 이앙기와 같은 디지털농업 기술을 농업현장에 적극적으로 도입해 농촌인력난 및 농업경영비 문제를 해결하도록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