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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장관, 한-말레이시아 동방정책 40주년 계기 한류전시회 개막식 참석

동방정책 40주년 기념, 한-아세안 연대구상(KASI) 하 문화분야 교류 협력 강화

[한국뉴스타임=편집국] 5.2일 말레이시아를 방문 중인 박진 외교부장관은 쿠알라룸푸르 소재 말레이시아 국립미술관(National Art Gallery of Malaysia)에서 개최된 ‘한류 전시회(Hallyu Exhibition)’의 개막식에 참석했다.

주말레이시아한국대사관과 말레이시아 국립미술관이 공동주최한 이번 전시회의 개막식에는 하자 사라야(Datuk Hajah Saraya) 말레이시아 관광·예술·문화부(MOTAC) 차관, 아메루딘 아마드(Amerrudin Ahmad) 국립미술관장 등 200여 명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번 전시회는 한국과 말레이시아 간 동방정책(Look East Policy) 40주년을 기념하여 말레이시아 국립미술관측의 제안으로 시작됐으며, ‘한류(Hallyu : Korean Wave)’를 주제로 양국 작가들이 제작한 프레스코화, 미디어아트, 설치 미술 등 총 10개 테마의 작품들이 4개월간(5.1-9.16) 전시될 예정이다.

△ 한류의 과거와 현재, △말레이시아 일상 속 한류의 영향 두 가지 주제로 준비된 이번 전시회는 말레이시아인의 일상 속에 스며든 한류의 영향을 표현하기 위해 삼성전자, 코웨이, 이마트24가 전시 물품을 협찬하는 등 말레이시아에 진출한 우리 기업과 인기 브랜드들의 후원도 함께 이루어졌다.

박 장관은 개막식 축사를 통해 한류는 양국 국민들 간의 상호이해와 우호협력 관계를 심화시키는 주요 동력이 되어 왔다고 하면서, 이제 말레이시아 내 한류는 음악, 드라마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말레이시아인들의 일상에 스며들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동남아시아의 한류 거점인 말레이시아에서 한류가 더욱 발전하고, 향후 양국간 관련 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번 전시회는 2021년 한-말레이시아간 문화협력 MOU가 체결된 이후 말레이시아 국립미술관과 주말레이시아한국대사관이 협업한 최초의 사례로서, 말레이시아 신진 청년작가들과 한국 원로 작가가 직접 참여하여 양국의 세대간 격차를 뛰어넘는 쌍방향 문화협업을 이끌어낸 특별 전시회로서의 의미가 있다. 또한 문화?예술 분야 관련 창의산업(creative industry) 육성을 추진하고 있는 말레이시아의 정부 정책과 아세안의 수요에 부응하면서 우리가 강점을 보유한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을 확대한다는 한-아세안 연대구상(KASI) 간의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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