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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종식 “HD현대인프라코어 등 지역 내 대기업,재단 설립 등 상생방안 마련해야”

허종식, HD현대인프라코어 연구직 유출에 따른 대책 필요

[한국뉴스타임=편집국] 인천 동구에 본사를 둔 HD현대인프라코어(옛 두산인프라코어) 연구 인력 70%가 경기도 판교로 유출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관내 대기업과 인천 지역사회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국회의원(인천 동구미추홀구갑)은 “인천 원도심인 동구에 HD현대인프라코어, 현대제철, 동국제강, 두산산업차량 등 대기업이 모여있는 만큼 지역사회와 기업 간의 상생방안이 필요하다”며 “대기업 4사가 기금을 출연한 재단을 설립하는 방안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대기업 4사에 근무 중인 직원이 5천명을 넘어서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기업과 임직원, 시민들이 머리를 맞대 지역사회 공헌을 제도화하자는 것이다.

허 의원은 ▲사내 식당 주1회 휴무 도입 ▲지역인재 양성·채용 의무화 ▲환경(안전) 개선 방안 등을 대기업 4사가 시행에 나서고, 재단을 통해 실천계획을 제도화하는 방안을 촉구했다.

앞서, 허 의원은 지난 달 27일 국회철강포럼 정기총회에서 현대제철 등 일부 관련 기업 측에 이 같은 건의안을 전달했다.

허종식 의원은 “대기업 4사의 사내 식당 주1회 휴무가 도입되면 자연스럽게 원도심 상권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인천 지역 학교 측과도 연계해 인턴십 프로그램을 만들어 인재를 양성하고 우수한 지역 인재를 채용한다면, 지역과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선 지역사회에 뿌리를 내려야 하며, 지방자치단체 측도 전폭적으로 지원에 나서는 등 선순환 체계가 구축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허 의원 측은 관련 기업 측과 재단 설립 등 상생 방안에 대해 협의를 진행하는 한편 토론회 등을 통해 공론화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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