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이 경기북부 섬유산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고부가가치 상품 개발인력을 양성하는 ‘텍스타일 디자이너 양성 과정’ 1기 교육생을 모집한다.
이 사업은 고용노동부가 공모하고 지자체가 예산을 지원받는 ‘고용안정 선제 대응 패키지 지원사업’의 하나로 경기도일자리재단은 교육 과정 수행기관으로 참여한다.
‘텍스타일 디자이너’는 섬유 소재에 패턴과 문양, 기법, 염색, 자수 등을 통해 고부가가치 의류를 개발·디자인하는 전문직업이다. 이번 과정을 통해 텍스타일 디자이너를 양성하고 도내 의류 제조업체의 숙련인력 공급과 섬유산업의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한다.
올해 1기(5월 개강)와 2기(8월 개강)로 나눠 모집하며, 기수별 17명씩 총 34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교육비와 교재비는 전액 무료이며, 교육 기간의 80% 이상 출석 후 수료 시 훈련수당도 지급한다.
이번 과정은 어도비(Adobe) 일러스트 및 포토샵 표현기법, 어패럴 디자인 기획 및 개발, 홈디자인 기획·개발, 개인별 포트폴리오 제작 등의 교육 내용을 담고 있으며, 이를 통해 디자인 분야에서 능력을 키워나갈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기업탐방, 동대문 시장 조사, 박람회 견학 등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을 병행 운영해 실전 능력을 높일 수 있는 현장 교육도 진행한다. 특히, 디자인 분야 취업에서 필요한 개인별 포트폴리오 제작을 비롯해 개인이 개발한 패턴 디자인을 활용한 제품을 제작, 실제 결과를 도출하는 경험도 제공하며 박람회 전시도 지원한다.
한편 지난해 과정 수료생 중 86%는 유관 분야로 취업하는 성과를 보였으며, 교육생 중 일부는 국내 텍스타일 분야 최고 행사 중 하나인 ‘코리아 텍스타일 디자인 어워드’에 참가해 입상하는 등 고부가가치 의류 개발인력을 성공적으로 양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섬유산업 분야에 취업을 희망하거나 1개월 이상 섬유산업 분야 경력을 보유(선발시 우대)한 경기도민이면 잡아바 어플라이 통합접수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신청할 수 있다. 면접을 통해 교육생을 선발하며, 의정부 소재 경기도일자리재단 북부사업본부에서 교육을 진행한다.
남운선 일자리재단 북부사업본부장은 “경원권(양주·포천·동두천) 지역은 섬유산업의 의존도가 높지만, 섬유·패션 사업체의 80% 이상이 10인 미만으로 영세하고 고령화와 구인난을 심각하게 겪고 있다”며 “이번 과정을 통해 고기능 숙련인력을 양성해 경원권 지역의 섬유산업 경쟁력 강화와 구인난 해소에 성공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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