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대 l 축소

외교부 한반도본부장, 주요국 정부·학계 인사들과 연쇄 면담


[한국뉴스타임=편집국]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4월 24일부터 28일까지 미국 및 영국 정부 인사와 북핵·북한 문제 관련 협의를 가졌으며, 미국, 중국, 호주 학계 인사들과도 의견을 교환했다.

먼저, 김 본부장은 국제 학술 행사 참석을 위해 방한한 성 김(Sung Kim) 미국 대북특별대표와 4월 25일 한미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가졌다. 이는 양 수석대표가 4월 6일과 4월 13일에 이어 이번 달에만 세 번째로 갖는 협의이다. 한미 수석대표는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고도화되고 있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는 가운데, 특히 이번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 중단과 비핵화 대화 복귀를 견인하기 위한 긴밀한 공조를 지속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김 본부장은 4월 26일 방한 중인 매튜 콜린스(Matthew Collins) 영국 총리실 국가안보 부보좌관과도 협의를 가졌다. 김 본부장은 북한이 해외 IT 인력 파견 및 가상자산 탈취 등 불법 사이버 활동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여 핵·미사일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고 하고, 한영 양국이 긴밀히 공조하여 이에 대응해 나가자고 했다. 콜린스 부보좌관은 북한 사이버 위협의 심각성과 한영간 공조를 통한 대응 필요성에 공감을 표시했다.

한편, 김 본부장은 국제 학술 행사 계기 방한한 각국 전문가들과도 협의를 갖고, 최근 한반도 정세 및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추진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4.24.(월)에는 한미연합사 작전참모를 지낸 데이비드 맥스웰(David Maxwell) 미국 민주주의수호재단(FDD) 선임연구원 및 호주 퍼스 미국아시아센터(Perth USAsia Center) 고든 플레이크(Gordon Flake) 센터장과 면담했다. 4.25.(화)에는 쟈칭궈(Jia Qingguo,賈慶國) 베이징대 교수를 만나 북핵 문제에 대한 중국의 건설적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이후 김 본부장은 미국 국가안보회의(NSC) 아시아 담당 선임보좌관을 지낸 앨리슨 후커(Allison Hooker) 미국글로벌전략(AGS) 수석부회장을 접견(4.26)하고, 4.28(금)에는 브루스 베넷(Bruce Bennett) 미국 랜드연구소(RAND Corporation) 선임연구원을 초청하여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전화면맨위로

확대 l 축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