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대한축구협회가 교육부와 손잡고 학교체육 활성화와 늘봄학교 돕기에 나선다.
28일 인천 발산초등학교에서 대한축구협회와 교육부의 업무협약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비롯해 위르겐 클린스만 남자 대표팀 감독, 콜린 벨 여자 대표팀 감독이 참석했다. 또 교육부를 대표해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도 함께했다. 협약식이 끝난 후에는 학교 운동장에서 클린스만, 벨 감독과 어린이들이 함께 참여하는 미니 축구경기가 열렸다.
늘봄학교는 정부가 ‘국가교육책임 강화’ 차원에서 마련한 제도로 학부모가 원하면 자녀를 아침부터 저녁까지 학교에 맡길 수 있도록 한 제도다. 현재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며 2025년부터 전국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는 교육·돌봄에 대한 국가책임 강화, 미래세대 육성을 위한 맞춤형 교육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학교체육과 늘봄학교를 활성화시키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협회는 학교체육 및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 지원, 늘봄학교 체육 프로그램 및 인력풀 제공 등의 지원을 하게 된다.
협약식에 참가한 정몽규 회장은 “한국 축구는 지난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하면서 국민들에게 큰 기쁨과 감동을 선물했다. 그 중심에는 20년 전 2002 월드컵 4강 신화를 보며 축구를 접한 아이들의 성장이 있었다. 학교스포츠클럽 활동과 늘봄학교 체육 프로그램이 활성화되어 더 많은 어린이들이 축구를 즐기게 된다면 우리 축구는 20년 후 더 밝은 미래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축구는 우리나라 국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스포츠이자 초중고 학생들이 가장 좋아하는 운동 종목이다. 교육부와 대한축구협회의 업무협약으로 학교에 양질의 체육 프로그램과 전문 인력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우리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뛰놀면서 즐겁게 성장해 나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