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전남 여수시을)은 28일 여수 국가산업단지가 산업통상자원부의 ‘초임계 CO2(이산화탄소) 발전 산업화 지원센터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된 것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초임계 CO2 발전은 물을 끓여 스팀으로 터빈을 돌리는 기존 발전 방식 대신 CO2를 데워 초임계 상태로 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스팀터빈 대비 발전효율이 향상되고, 발전비용을 최대 15%까지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산단 내에서 발생하는 CO2를 활용할 수 있어 탄소중립을 위한 저탄소 차세대 에너지기술이라 평가받고 있다. 산단·난방시설의 폐열을 이용한 소규모 발전도 가능해 분산 전원 형태로 산단 내 전력을 공급하는 등 에너지 효율화 증진도 기대된다.
이번 공모 사업 선정으로 올해부터 2027년까지 5년간 323억 원이 여수시 미래혁신지구(삼동지구)에 투입되며, 국내 유일의 2MW급 초임계 CO2 발전 테스트베드가 구축된다. 또한 초임계 CO2 발전 산업 및 전후방 기업 육성을 위해 연구개발부터 제품화, 평가·표준화까지 전주기 기술을 지원하는 센터도 설립된다.
사업은 세계 최초로 초임계 CO2 발전의 기본설계 인증을 획득한 한국전력공사를 중심으로 전남테크노파크,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등이 참여한 산·학·연 기술지원 네트워크를 통해 진행될 계획이다.
한국전력공사는 2014년 초임계 CO2 발전을 ‘차세대 핵심 전략기술’로 선정하고 사업화를 목표로 2MW급 개발을 수행해 초임계 CO2 발전기술을 축적해왔다. 또한, 미국 DOE 세계 최대 규모의 10MW급 초임계 CO2 발전 연구 프로그램에도 참여해 기술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김회재 의원은 “초임계 CO2 발전기술은 탄소중립을 위한 저탄소 차세대 에너지기술”이라면서 “테스트베드 구축과 CO2 발전기술 산업화 지원을 통해 여수가 차세대 미래 에너지 신산업을 이끌어가는 중추적인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에너지 신산업 육성을 통해 여수 국가산단의 탄소중립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회재 의원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국회의 예산 심의과정에서 ‘초임계 CO2 발전 산업화 지원센터 구축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국가 차원의 여수 국가산단 탄소중립 지원책 마련에 앞장서왔다.
또한 최근에는 총사업비 403억 원을 투입해 친환경·저탄소 대표 모델 산단을 조성하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산업단지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사업의 여수 국가산단 공모 최종 선정도 이끌어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