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송상근 해양수산부 차관은 4월 28일 제주지역을 방문하여 기후위기 해양반응 심포지엄(Symposium)과 생산자단체 및 환경단체 간담회 등에 참석했다.
먼저, 생산자단체 간담회는 한국수산업경영인연합회가 주최하여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방출 등 수산업계가 직면한 주요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 제주도연합, 제주도어선주협회, 제주해녀협회 등 제주권역 생산자 단체장 25명이 참석했다.
송 차관은 간담회에서 “항상 우수한 품질과 깨끗한 수산물을 생산하고자 고민하고 여러분들의 노력에 감사드린다”라며, “국민들이 안심하고 드실 수 있는 수산물 생산을 위해 ‘하나의 팀’이 되어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가자”라고 말했다.
이어서, 송 차관은 한국해양한림원이 주최한 ‘기후위기 해양반응 심포지엄’에 참석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동아시아 기후변동 및 변화의 특성, ▲기후변화와 태풍, ▲기후변화에 따른 플랑크톤(Plankton) 군집 반응, ▲기후위기 적응 전략으로 국내 블루카본(Blue Carbon) 기술 및 정책개발 방향에 대해 발표하고 해양분야에서의 기후위기 적응과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송 차관은 축사를 통해 “해양과학은 전 지구적 기후위기 해결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우리 해양학계가 국제사회에서도 기후위기 해결의 아젠다(Agenda)를 제시하고, 과학기술외교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다음으로, 송 차관은 오조리 갯벌 복원사업 현장을 방문하여 과거 훼손된 염생식물 서식지를 점검하고 향후 복원 계획을 청취했다.
송 차관은 현장에서 “제주 연안에 관광객의 방문이 증가하면서 염생식물의 서식지가 훼손되는 사례가 빈번하다”라며, “해수부와 서귀포시가 협력하여 서식지 훼손을 막고 복원사업도 빈틈없이 추진해주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송 차관은 성산읍사무소에서 제주도와 환경단체가 참석한 간담회에서 제주도 해양보호구역 확대 및 관리를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송 차관은 이 자리에서 “제주도는 아름다운 자연경관뿐만 아니라 돌고래, 해조류 등 보전해야 할 해양보호생물들이 많은 곳이다”라며, “관광 활성화와 함께 해양을 지속가능하게 보전하고 관리하기 위한 노력에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남방큰돌고래 관찰·관광 시 선박 운항으로 인한 돌고래의 안전이 여전히 위협받고 있다”라며, “환경단체와 협력하여 돌고래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들이 잘 이행되도록 철저히 감시해 주기 바란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