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질병관리청은 신종 감염병 출현 시 즉각적 초동대응을 위한 '2023년도 중앙역학조사반 1차 소집훈련'을 4월 28일 실시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새로운 감염병의 빈번한 출현과 피해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국제 공중 보건에 위협이 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질병관리청의 높은 대응역량 유지는 우리나라 감염병 대응 컨트롤 타워로서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라고 이번 훈련 배경을 설명했다.
중앙역학조사반은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질병청 내 설치된 특별 대응팀으로써, 감염병 발생 초기 방역의 성패를 결정하는 전문적인 역학조사 역량을 갖추고 있으며, 주요 감염병 대유행과 집단발생에 따른 현장대응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중앙역학조사반은 감염병이 발생하여 유행할 우려가 있거나, 감염병 여부가 불분명하나 발병원인을 조사할 필요가 있어 중앙정부에서 직접 대응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지체 없이 역학조사를 시행한다.
이번 소집훈련은 조류인플루엔자(Avian Influenza, AI) 인체감염 유행을 가상한 훈련으로, ?감염원 규명과 감염 노출 국민 안전조치,? 역학조사 시 운용되는 역학조사 지원시스템 활용능력 유지, ?가금류 AI 발생 시 인체감염 예방을 위한 유관기관간의 협업 등을 목표로 한다.
훈련에는 역학조사관 약 50여 명이 참가하여 초기 상황평가, 현장조사 및 대응 절차, 유증상자·접촉자 관리방안 등 필수 역량을 점검하고 숙련도를 향상시키게 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앞으로도 실전과 같은 대응 훈련을 정기 실시하여 전문능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하며, “어느 상황에서도 감염병 유행에 맞서 국민을 보호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