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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5월, 나들이에 딱 좋은 ‘오리요리’ 셋

5월 2일은 올해로 21회째 맞는 ‘오리데이’

[한국뉴스타임=편집국] 농촌진흥청은 올해로 21회를 맞이하는 ‘오리데이(5월 2일)’를 앞두고 오리고기 소비 촉진을 위해 오리고기의 영양 성분과 봄나들이용으로 즐기기 좋은 오리요리를 소개했다.

예부터 ‘날개 달린 소’로 불려온 오리고기는 백색 고기로 분류되지만, 백색 고기의 영양학적 장점과 적색 고기의 풍미를 모두 갖춘 보양식이다. 또한 인체의 성장과 생리 활성에 관여하는 불포화 지방산이 풍부하며, 무기질과 비타민 함량이 높아 우리 몸의 면역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는 영양 식품이다.

국내 오리 산업은 2017년 8,747억 원에 이르던 생산액이 2021년 1조 2,060억 원으로 증가해 5년간 약 137% 성장했다. 우리나라 국민 1명이 1년간 소비하는 오리고기는 1.98kg이며, 훈제오리를 가장 즐겨 먹는 것으로 조사됐다.

훈제오리는 연기로 익힌 후 말려 독특한 풍미를 지니고, 식감이 담백하면서도 쫄깃해 그대로 먹어도 맛있지만, 다양한 요리의 속 재료로도 잘 어울린다.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가정의 달 5월, 훈제오리를 이용해 간단히 만들 수 있는 나들이용 오리요리로 ‘오리비빔밥말이’, ‘훈제오리무말이쌈’, ‘훈제오리김밥’을 추천한다.

‘오리비빔밥말이’는 훈제 오리고기의 고소함과 매콤한 비빔밥, 아삭아삭 씹히는 채소가 어우러져 맛과 영양을 두루 얻을 수 있는 음식이다.

새콤달콤한 쌈무에 훈제오리와 오이, 당근 등 채소를 얹어 말아먹는 ‘훈제오리무말이쌈’에 겨자소스를 곁들이면 오리고기의 담백함과 조화를 이뤄 풍미가 뛰어나다.

‘훈제오리김밥’은 노릇노릇하게 구운 훈제오리를 김밥 속 재료로 넣어 담백하면서도 영양 가득한 이색 김밥이다.

한편, 국립축산과학원은 수입 오리 품종을 국산 품종으로 대체하고 국산 품종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우리맛오리’를 개발한 바 있으며, 현재는 소비자 의견을 반영한 토종오리 신품종 개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가금연구소 김시동 소장은 “연휴가 많은 5월, 영양 풍부한 오리고기로 가족 건강을 챙기길 바란다.”라며, “오리고기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조리 방법과 토종오리 품종 개발에 힘써 소비 촉진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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