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27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여야 국회의원 163명이 참여한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봉환 국회의원 모임’결성식이 열렸다.
이 모임에는 국민의힘 의원 60명, 더불어민주당 의원 100명, 정의당·무소속 의원 3명이 참여해 안중근 의사 유해 찾기에 함께 뜻을 모았다.
야당 공동대표를 맡은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은 “많은 분이 뜻을 모아주시니 안 의사 유해를 찾아올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국제사회 도움과 적극 협조를 얻어 봉환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여당 공동대표를 맡은 국민의힘 김학용 의원은 “유해 발굴·봉환 추진을 위해 여야 가리지 않고 모인 건 대단한 일”이라고 말했다.
공동 간사는 더불어민주당 양기대 의원과 윤봉길 의사 손녀인 국민의힘 윤주경 의원이 맡았다.
이날 독립유공자 황보선 선생의 후손인 권칠승 의원과 윤주경 의원이 함께 결성문을 낭독해 의미를 더했다.
이 모임은 지난 3월 26일 중국 대련시 한인회 초청으로 설훈, 양기대, 정태호, 박영순 국회의원이 ‘안중근 의사 순국 113주년 추모식’에 참석해 의원모임결성을 제안한 것이 계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양기대 의원은 “당시 추모식에서 안 의사의 유해를 찾는 일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생각으로 의원모임을 만들자고 결의했다”며 “귀국하자마자 실행에 옮겼는데 여야 가리지 않고 많은 의원들이 참석해 너무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의사 유해 발굴·봉환 국회의원 모임은 앞으로 안 의사 유해의 행방을 찾기위해 정부 각 부처와 함께 일본, 중국을 비롯한 주변국들의 협조를 지속해서 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