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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여전고, 2년 연속 춘계연맹전 정상에 오르다


[한국뉴스타임=편집국] ‘디펜딩 챔피언’ 포항여전고가 2년 연속 춘계여자축구연맹전 고등부 정상에 올랐다.

포항여전고가 27일 오전 화천 생체보조구장에서 열린 2023 춘계여자축구연맹전 고등부 결승전에서 광양여고를 상대로 4-1 대승을 거뒀다. 포항여전고는 정유진의 멀티골을 비롯해 정다빈, 이시온이 각각 한 골씩을 보태며 우승했다.

경기 초반 포항여전고가 먼저 공격에 나섰다. 전반 8분, 왼쪽 측면 박현서의 프리킥을 이어받은 이하은이 문전에서 헤더로 마무리해 그물을 갈랐으나, 심판의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이 취소됐다.

이후에도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운영한 포항여전고는 전반 21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박스 앞 정유진의 패스를 이어받은 정다빈이 왼쪽 측면에서 슛했고, 광양여고 골키퍼 위혜빈이 잡아냈던 공을 다시 놓치며 득점으로 연결됐다.

포항여전고는 추가골에 성공하며 격차를 벌렸다. 전반 40분, 오른쪽 측면 송나경의 크로스를 이어받은 박스 왼쪽 정유진이 골키퍼와의 일대일 상황에서 침착하게 슛해 골망을 갈랐다.

0-2로 뒤지던 광양여고는 다시 한번 포항여전고의 골문을 노렸다. 후반 8분, 오른쪽 측면 조혜영의 패스를 이어받은 정다빈이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살짝 넘겼다. 이후 코너킥 상황에서는 정지원의 킥을 정다빈이 헤더로 연결했으나 한보미의 수비에 막혔다.

포항여전고의 연속골이 터지며 경기가 기울었다. 후반 17분, 정유진이 왼쪽 측면을 돌파한 후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문전에 있던 이시온이 마무리했다. 후반 26분에는 중원에서 이하은이 찔러준 패스를 받은 정유진이 박스 앞까지 쇄도한 후 중거리 슈팅으로 그물을 갈랐다.

광양여고는 후반 35분 조혜영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한 골을 만회했으나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포항여전고가 광양여고에 4-1 승리를 거두며, 춘계연맹전 고등부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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