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에서는 사고 위험이 높은 기존 A형 사다리의 대체품으로 개발한 ‘K-사다리’(한국형 안전 사다리)의 홍보를 위해서 4월 27일 14시 공단 연구원 2층 세미나실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17개 공공기관 약 50여 명의 안전보건업무 관계자를 대상으로 시연회를 개최했다.
연구원에서는 지난 2022년 이동식 사다리 작업 중에 발생하는 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A형 사다리를 대체할 수 있는 제품 개발 연구를 진행했고, 지난해 안전에 특화된 한국형 안전 사다리 개발을 완료했다. K-사다리는 바닥의 지형?지물에 맞추어 자동으로 고정되는 능동형 아웃트리거로 전도사고 예방에 특화된 구조의 사다리로, 경량화를 극대화시킨 단일형 제품과 다양한 높이에서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적용성을 향상시킨 조절형 제품 두 종류가 있다.
시연회는 K-사다리를 소개하기 위한 연구?개발 과정 및 결과 전반에 대한 설명, 홍보 동영상 시청, 제품 시연 및 질의응답 순으로 이어졌으며, 마지막 순서로 공공분야 안전관리 수준향상 및 산업재해예방을 위해 발주공사 안전관리 모범사례를 소개하여 산재 예방에 대한 공공영역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시연회에 참여하는 공공기관 관계자들은 시연과정에서 기존 사다리와 비교, K-사다리의 구조와 특징, 설치?해체, 보관 및 이동 방법 등을 보면서 K-사다리의 우수성 확인 및 제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었다.
한편, K-사다리는 최근 공인기관의 심사를 통해 S마크 안전인증을 취득하여 제품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검증받은 바 있으며, 지난해 말 정부의 적극행정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공단은 K-사다리 보급에 앞서 현재 특허 출원을 진행 중이며, 출원이 완료되는 대로 사다리 제조업체에 제작 기술을 허여하여 K-사다리 제작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은아 산업안전보건연구원장은 “이동식 사다리 작업자의 사망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공공분야부터 안전한 사다리의 사용이 확대되어야 한다.”라면서 “산업현장에서 널리 사용되는 이동식 사다리가 안전한 K-사다리로 대체되어 사망사고 감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