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새만금개발청이 대한건설협회 전라북도회(회장 윤방섭),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라북도회(회장 임근홍)와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하는 기업의 공장 건설을 지원하는 창구를 마련한다.
김규현 새만금개발청장은 4월 27일 양 협회 회장들과 만나 최근 입주기업 지원을 위해 문을 연 ‘원스톱 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전북의 건설기업과 건설자재 및 건설기계 기업 등을 연계하는 ‘지역 건설기업 소통 창구’를 개설하기로 했다.
국내 대표 이차전지 중심지로 부상 중인 새만금 국가산단에 공장 착공을 앞둔 기업은 현재 20여 개에 이른다.
용지 면적 합계만 약 180만㎡에 달하며, 투자금액은 약 4조 원으로 이 중 공장 건설비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여기에, 입주 의사을 밝히고 수조 원대 투자를 놓고 협상 중인 기업들의 공장건설 물량과 현재 추진 중인 도로?철도?공항? 항만 등 국가 투자사업 등을 고려하면, 올 하반기부터 수년 간 새만금에 대규모 건설 붐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대규모 건설 수요는 고금리·경기둔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북의 건설 기업들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새만금개발청은 건설경기 하락에 따른 건설자재 생산량 감소와 수급 불균형에 대비해 공장 건축에 필요한 레미콘, 파일, 철근 및 H형강 등의 수급 동향을 면밀히 관리?감독하고, 3단계(관심, 주의, 심각) 대응 체계를 토대로 입주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김규현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 사업의 활성화가 올 하반기부터는 지역 건설사업 등 지역경제에 본격적으로 파급효과를 낼 것이다.”라면서, “새만금에 찾아온 소중한 기회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도록 전라북도, 군산시, 김제시, 부안군 등 지자체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윤방섭 대한건설협회 전라북도회장은 “지역 건설기업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마련되어 기쁘다.”라면서, “협회 소속기업이 새만금사업에 참여한 사례가 있지만, 그간의 성과를 넘어 새만금 사업과 우리 협회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임근홍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라북도회장은 “새만금에 이차전지를 비롯한 다수의 첨단기업들이 입주하면서 지역 건설기업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라면서, “협회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만금 투자기업의 성공적인 정착을 돕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