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가평군 사회적경제 기업과 나눔문화 활성화를 위한 ‘랄랄라 플리마켓’이 눈길을 끈다.
27일 군에 따르면 오는 5월부터 10월까지 매월 첫째주 토요일에 청춘역1979(구 청평기차역) 공원에서 관내 사회적 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 사회적경제기업 나눔장터인 랄랄라 플리마켓을 연다고 밝혔다.
장터에는 기업 홍보판매부스를 비롯해 벼룩시장과 골동품 경매장, 당근마켓 이용자들이 직접 사고파는 물건을 확인하는 장소인 당근마켓 스테이션으로 구성됐다.
이벤트 행사도 마련됐다. 플라스틱 장난감을 분해 활용해 자신만의 작품을 만들거나 플라스틱 병뚜껑으로 대형 모자이크 작품을 함께 만드는 정크아트 프로그램이 열린다.
또한 지역 청소년 및 주민들이 함께 꾸미는 다양한 공연은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이번 플리마켓은 환경을 생각한 쓰레기 없는 장터로 운영된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회용 용기 제한 및 다회용기 사용, 설거지장 운영, 종이쇼핑백 재사용 등을 통해 탄소중립에 앞장서고 벼룩시장과 정크아트 참가자 및 종이쇼핑백, 깨끗한 페트병 기부자에게는 자원봉사 활동시간 인증과 장터 물건을 1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할인권이 제공된다.
랄랄라 플리마켓 이름은 기호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배출을 줄이고 친환경을 지향하는 또 쓰고(Reuse), 쓰레기를 줄이고(Reduce), 재활용(Recycle) 세단어의 앞 글자를 딴 ‘RRR’과 옛 청평역 일대에 깃든 1970~1980년대 음악축제의 추억과 흥겨운 리듬 ‘랄랄라’를 함께 연상하기 위한 목적이 있다.
이번 나눔장터를 주관하는 가평아람마을 사회적협동조합 김종옥 이사장은 “랄랄라 플리마켓은 누가 만들어 주는 장터가 아니라 주민이 주도하고 서로 소통하고 협력하며 함께 만들어 가는 장터로 성장하고 기증받은 새장난감을 싸게 판매하는 벼룩시장의 특화 랄랄라 플리마켓 조성이 사회적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나눔장터가 일회성이 아닌 장기적인 서울~춘천 전철 생활권대표 플리마켓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