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인생 역전을 향한 김유석의 질주에 거대한 장애물이 닥쳤다.
어제(26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하늘의 인연’(기획 장재훈, 극본 여정미, 연출 김진형, 제작 MBC C&I) 8회에서는 강치환(김유석 분)이 저지른 교통사고 때문에 하윤모(변우민 분)를 설득할 히든카드였던 나정임(조은숙 분)과 이해인(김시하 분)이 실종되면서 무정 건설의 경영권이 걸린 중요한 계획도 물거품이 될 위기에 놓였다.
그 중 황태용(박동빈 분)이 병원에서 여자아이 신발을 발견하는 장면에서는 순간 최고 시청률 5.0%까지 올라 긴장감을 치솟게 하기도 했다.
자신의 손아귀에서 벗어나려던 나정임을 차로 친 강치환은 목격자가 없다는 것에 안심하며 편안한 마음으로 집에 돌아왔다. 하지만 마음 한구석에는 여전히 불안감이 존재하는 만큼 강치환은 작은 초인종 소리에도 요동치는 심장을 주체할 수 없었다.
같은 시각 이해인은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준 윤이창(이훈 분)과 함께 쓰러진 나정임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윤이창은 강치환의 부인인 전미강(고은미 분)의 옛 연인이자 강세나(김태연 분)의 친아버지인 만큼 얽히고설킨 이들의 인연이 흥미를 돋웠다.
이해인과 윤이창이 나정임의 수술이 끝나기만을 기다리는 동안 강치환의 저택에는 교통사고의 후폭풍이 일어나고 있었다.
저택에 방문한 하윤모 부부가 나정임이 이해인과 함께 사라졌다는 말을 듣고 미심쩍은 반응을 보인 것. 초조해진 강치환은 타운 허가권을 받아달라며 하윤모를 설득하려 했지만 이마저도 거절당하면서 긴장감을 더했다.
이해인에 대한 추적이 길어질수록 강치환은 겨우 얻은 기회마저 빼앗길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에 사로잡혔다. 설상가상 전상철(정한용 분)은 이번이 마지막이라며 강치환을 압박하면서 불안감은 최고조로 치달았다.
인내심이 극에 달한 강치환은 다친 나정임과 이해인이 병원에 있을 것이라고 추측했고 황태용을 시켜 근처 응급실을 수색하라고 명령했다.
강치환의 말대로 응급실 곳곳을 쑤시던 황태용은 마침내 곤히 잠들어 있던 이해인을 발견했다. 만약 이대로 이해인이 황태용에게 붙들려 하윤모 가족에게 입양된다면 엄마처럼 따르던 나정임과는 영영 헤어질 수도 있는 상황.
이에 홀로 남겨진 이해인이 강치환의 손바닥에서 벗어나 나정임과 계속해서 함께 할 수 있을지 궁금해지고 있다.
특히 이해인은 강치환 가족의 미운 오리 새끼에서 ‘무정건설의 존폐가 달려 있는 아이’로 변화한 만큼 탐욕에 눈이 멀어버린 강치환의 추격도 계속될 예정이다.때문에 이해인이 자신을 버린 아버지 강치환의 구세주가 되어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오늘(27일) 방송되는 9회에서는 이해인을 찾기 위한 황태용의 추격이 계속되는 가운데 황대용이 윤이창과 마주하게 되면서 긴장감을 고조시킬 예정이다. 더불어 치료 중이던 나정임의 상태도 급격히 악화, 한층 더 손에 땀을 쥐는 전개가 펼쳐진다.
MBC 일일드라마 ‘하늘의 인연’은 오늘(27일) 저녁 7시 5분에 9회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