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조규홍 보건복지부장관은 4월 26일 10시 30분에 인봉의료재단 영등포병원(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소재)을 방문하여 현장 간호사들을 격려하고, 근무 여건 등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4월 20일에 상급종합병원(이대 목동병원)을 방문한데 이어 중소병원에 근무하는 간호사의 애로사항을 듣고 병원급 의료기관에 근무하는 간호사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하여 필요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하여 개최됐다.
2022년 4분기를 기준으로 상급종합병원(45개소)의 간호사 배치 수준은 가장 높은 등급인 1~2등급에 해당되나, 병원급 의료기관(2,268개소) 중 간호등급이 2등급 이상인 기관은 26.1% 수준이며 가장 낮은 간호사 배치 수준인 7등급 기관이 44.3%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병원급 의료기관은 교육전담간호사 지원사업과 교대제 개선사업 등 간호사 이직률을 낮추고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보건복지부 사업에도 거의 참여하고 있지 않은 실정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간호사들은 간호 고유업무 외에 담당하는 업무가 많으며, 인력 부족으로 인한 업무부담으로 갑자기 사직하는 일이 많아 근무표가 자주 바뀌어 일과 삶의 균형을 갖추기 어려운 점 등을 호소했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4월 25일에 발표한 ‘제2차 간호인력 지원 종합대책(안)’에는 현재 진행 중인 교대제 개선 시범사업을 전면 확대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이를 통해 필요한 병원이 대체인력을 추가로 고용하여 개인의 욕구에 맞는 다양한 근무형태를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조규홍 장관은 “환자 안전과 국민 건강을 위해 간호서비스 질 향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하면서, “4월 25일에 발표한 종합대책안이 현장에서 실효성 있게 이행되도록 지속적으로 현장 간호사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정부의 간호인력 지원정책이 현장에서 체감 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