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농림축산식품부는 초등학생 대상 국산 벼·콩 재배 체험 교육으로 식량작물의 중요성을 알리고 미래세대의 우리 곡물 소비문화를 북돋우기 위해, 전국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4월 26일부터 5월 10일까지 ‘곡물체험학교’ 참여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곡물체험학교’ 사업은 곡물(쌀·콩) 재배키트를 활용해 학생들이 연중 쌀·콩의 생장을 관찰하고, 재배일지 작성을 통해 우리 농업과 곡물의 긍정적인 가치를 체험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또한 우리 곡물을 활용한 식생활 교육 및 급식 체험으로 건강한 식습관 형성도 지원한다. 재배키트는 쌀·콩으로 제공되나, 재배 일지 내 우리 밀 관련 콘텐츠 보강으로 학생들이 우리 곡물의 중요성을 두루 학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작년 말 농식품부는 국민정책디자인단 운영을 통해 쌀 위주로 추진하던 ‘쌀 맛나는 학교’ 사업을 쌀·밀·콩 등 국산 곡물을 모두 포함하는 ‘곡물체험학교’로 확대·개편했다. 이번 사업의 확대·개편은 식량안보를 강화하기 위해 자급률이 낮은 우리 밀·콩의 소비를 촉진하여 국산 밀·콩 생산을 안정적으로 견인하고, 이를 통해 식량자급 기반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이라는 것이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사업신청은 전국 초등학교가 가능하며, 신청 희망 초등학교는 사업신청서 1부와 운영계획서 1부를 작성하여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원장 이종순, 이하 농정원)에 전자공문으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 기한은 4월 26일 10시부터 5월 10일 18시까지다. 사업 관련 문의는 농정원 소비문화실로 하면 된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곡물체험학교’는 최근 국민적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올해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한 ‘천원의 아침밥’ 사업과 더불어 세대별로 맞춤화된 우리 곡물 소비 홍보사업이다. 우리 농업에 관심을 갖고, 우리 곡물을 지속적으로 소비하는 문화가 ‘천원의 아침밥’으로는 청년층에, ‘곡물체험학교’로는 어린이층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전한영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곡물체험학교 사업은 초등학생을 비롯한 어린이가 우리 쌀·밀·콩 중심의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하고 우리 곡물의 가치를 두루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라고 하며, “정부는 ‘천원의 아침밥’, ‘곡물체험학교’ 등 세대별 맞춤형 국산 곡물 소비문화 형성을 다각적으로 지원하여, 쌀 소비를 늘리는 동시에 밀·콩의 소비도 촉진함으로써 안정적인 식량자급 기반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