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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외국인 근로자 운전면허 학과시험 실시


[한국뉴스타임=편집국] 포천시가 외국인 근로자들의 사회조기정착 지원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전국 지자체 최초로 외국인 근로자 운전면허 출장 학과시험을 실시했다.

이번 운전면허 학과시험은 지난 4월 22일 경기북부경찰청, 도로교통공단 의정부면허시험장과 협업으로 포천근로자복지관 3층 소강당에서 주말을 이용한 ‘ONE-STOP’ 출장 운전면허 학과시험이다. 이동식 PC에 내장된 시험 서비스를 이용해 많은 외국인 근로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시험에 합격한 방글라데시 국적의 라딘씨는 “운전면허 학과시험에 합격해 너무 기쁘다”면서 “포천시와 관계기관의 배려로 운전면허교실을 수강하고 학과시험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어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대룡 기업지원과장은 “외국인 근로자들의 운전면허 취득은 포천 사회의 일원이라는 소속감을 가질 수 있는 뜻깊은 일”이라며 “앞으로도 외국인 근로자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맞춤형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백영현 포천시장은 지난해 11월 외국인근로자지원 전담팀을 신설해, 외국인 근로자와 외국인 이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정책을 추진 중에 있다.

아울러, 지난달 발생한 태국인 노동자 고(故) 분추씨 사망 사건에 대해서도 신속한 대응과 깊은 진정성으로 외국인 이주민들 사회에서 큰 귀감이 됐고, 감사의 뜻으로 주한태국대사관의 감사장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운전면허 학과시험은 지난해 개정된 도로교통법 홍보를 병행해 외국인들의 국내법 인식 미비에 따른 교통범죄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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