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소방청은 24일부터 5일간 스위스 제네바 UN 유럽본부에서 개최되는 국제탐색구조자문단(INSARAG)* 운영그룹 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INSARAG(International Search and Rescue Advisory Group)은 해외 재난 발생 시 피해국가의 구호ㆍ구조 활동을 돕기 위해 결성된 국제연합(UN) 산하 단체로, 아시아 10개국과 유럽ㆍ아프리카ㆍ중동 46개국, 미주 13개국 등 총 69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회의는 매년 봄 국제연합(UN)이 주관하는 인도주의 네크워크 파트너십 주간(HNPW)** 행사의 일환으로 전 세계 국제구조대의 대표자들이 모여 각국 국제구조대의 2023년 운영 정책과 일정에 대해 논의하고 최신 국제구조 동향을 공유하는 자리다.
HNPW(Humanitarian Networks Partnership Week)는 국제연합(UN) 인도주의업무조정국(Office for the Coordination of Humanitarian Affairs)이 주관하는 연례 행사로 유엔 기구, 정부, 군사, 학계, NGO 등 인도적 지원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만나 현안에 대해 토론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등 국제사회 인도적 협력의 장이다.
주요 일정은 ▲ 1일차 아시아-태평양 지역회의 ▲ 2일차 운영그룹회의 ▲ 3일차 튀르키예 지진 대응 사례 토의 등이며 각종 출동, 훈련, 행사 및 그간의 활동 연혁에 대한 전시회가 함께 개최된다.
소방청은 이번 회의에서 지난 2월 튀르키예 출동 등 대한민국 국제구조대의 지난 1년간 성과를 공유하고 올해 운영정책을 논의하는 등 대한민국의 국격에 걸맞는 국제구조대 활동을 위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낼 예정이다.
앞서 소방청 소속 대한민국 국제구조대 62명은 해외긴급구호대 1진으로 튀르키예 강진 현지에 파견되어 2월 8일부터 2월 18일까지 11일간 안타키아 지역에서 생존자 8명을 구조하고, 희생자 시신 19구를 유족과 정부기관에 인계했다.
김조일 119대응국장은“우리나라는 지난해 국제탐색구조자문단(INSARAG) 아시아-태평양 지역 의장국 역할을 맡는 등 국제사회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위선양을 위해 역량을 강화하고 재외국민보호와 인도주의 구조 활동을 위한 국제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