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조재호 농촌진흥청장은 21일 청 서울사무소에서 과수화상병(화상병) 현장 대응 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관계기관 영상회의를 주재했다.
이번 영상회의에는 농촌진흥청 소속 연구기관장과 관계관,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산업과, 농림축산검역본부 식물방제과, 국립종자원 종자사업지원과 책임자와 각 도 농업기술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조재호 청장은 “본격적으로 기온이 오르기 시작하는 5월부터 과수화상병을 일으키는 세균이 활성화되면서 병에 취약한 나무를 중심으로 증상이 나타날 것이다.”라며 “각 기관에서는 사전 조치사항을 미리 점검해 병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해달라.”라고 당부했다.
지방농촌진흥기관에는 과수화상병 확산 예방을 위해 과수원 작업자, 작업 도구의 철저한 소독과 농작업 일지 작성 등 방역 수칙을 반드시 지킬 수 있도록 지도와 홍보를 강화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관계기관에서도 과수화상병 발생 원인을 재빨리 파악하고, 과수화상병 발생 과수원의 농장주가 농사짓는 다른 과수원(동일 경작 과원) 상황은 어떤지 정보를 공유해 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배, 사과 묘목뿐 아니라 어미나무 생산지(모수포, 母樹圃)도 면밀하게 예방관찰(예찰)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조재호 청장은 올해는 과수화상병 발생 이력이 있는 지역을 제외하고, 새로운 지역에서 과수화상병이 추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지방 농촌진흥기관의 모든 역량을 발휘해 대처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