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4월 21일(금), 전라북도 군산에 위치한 군산 컨트리클럽(파72/5,752야드) 전주(OUT), 익산(IN) 코스에서 열린 ‘KLPGA 챔피언스 클래식 2023 1차전(총상금 7천만 원, 우승상금 1,050만 원)’에서 김민기(42)가 우승을 차지하며 챔피언스투어 통산 2승을 수확했다.
1라운드에서 보기는 2개로 막고 버디 5개를 추가해 중간합계 3언더파 69타로 공동 3위에 오른 김민기는 최종라운드에서 버디만 4개 기록하는 무결점 플레이를 보여주며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69-68)로 2023시즌 첫 챔피언스투어의 트로피를 차지했다.
2022시즌 ‘KLPGA PLK 챔피언스 클래식 2022 1차전’에서 생애 첫 챔피언스투어 우승을 거둔 이후 약 7개월 만에 통산 승수를 2승으로 늘린 김민기는 “우승은 정말 할 때마다 좋다. 우승을 하면 아들에게 장난감을 사주겠다고 했던 약속을 지킬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우승의 가장 큰 원동력으로 아들을 꼽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항상 큰 힘이 되는 가족들에게 우승의 영광을 돌리고 싶다. 또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주는 가야 컨트리클럽의 아카데미 원장님과 지도하는 학생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하면서 “멋진 대회를 열어주신 KLPGA에도 감사드리고 싶다.”고 했다.
2001년 KLPGA에 입회한 김민기는 2006시즌까지 정규투어에서 활동하다가 2007시즌부터 2009시즌까지는 투어 활동을 잠시 중단했다. 2010시즌 복귀해 드림투어와 정규투어를 오가며 투어 생활을 이어나간 김민기는 2011시즌 드림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두기도 했지만 2016시즌 허리 부상으로 투어 생활을 접어야 했다.
이후 가야 컨트리클럽 아카데미에서 지도자의 삶을 살아오던 김민기는 아카데미 원장님의 권유로 2022시즌 챔피언스투어로 복귀했고 첫 시즌 만에 1승을 거둔데 이어 2023시즌도 첫 대회부터 우승을 차지하며 챔피언스투어의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챔피언스투어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비결에 대해 김민기는 “아카데미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다 보니 특별하게 개인 훈련을 할 여유는 없다.”면서 “항상 대회 시작하기 전에 마지막 홀까지 편안하게 플레이하려고 하는데 그런 마음가짐 덕분에 좋은 성적이 나오는 것 같다.”고 전했다.
목표를 묻자 “챔피언스투어 상금왕까지 욕심내기보단 항상 재미있게 플레이하는 것을 목표로 세우고 있다. 또 2016시즌 허리부상으로 투어 생활을 접어야 했는데, 부상 없이 이번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최종라운드에서 김민기와 마찬가지로 4타를 줄인 우선화(44)가 최종합계 4언더파 140타(72-68)를 기록해 단독 2위에 이름을 올렸고, 1라운드 4언더파 68타로 공동 선두에 오르며 우승을 노렸던 김혜정2(48)를 비롯해 김효정(41), 홍희선(52), 김서윤(48) 등 4명의 선수가 최종합계 3언더파 141타를 기록하며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2022시즌 챔피언스투어 상금왕 김선미(50)는 최종합계 3오버파 147타(73-74)를 기록하며 공동 26위에 만족해야 했다.
KLPGT가 주최, 주관하는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는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5월 10일(수) 18시부터 녹화 중계된다.
[우승자 김민기 주요 홀별 상황]
2번 홀(파5,493야드) : D-3W-92Y 50도 웨지-핀 앞 3M 1퍼트 버디
5번 홀(파4,350야드) : D-145Y 7i-핀 앞 14M 1퍼트 버디
8번 홀(파5,496야드) : D-3W-111Y 9i-핀 우측 4M 1퍼트 버디
12번 홀(파4, 342야드) : D-146Y 5i-핀 앞 5M 1퍼트 버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