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경기도구리남양주교육지원청 서울삼육중학교는 튀르키예 지진 피해 어린이 돕기 행사를 열어 교육구성원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서울삼육중 학생회는 지난 2월 튀르키예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어린이를 돕기 위한 모금 활동을 펼쳤다.
오전 등교 시간과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학생회 임원들이 주축이 되어 모금 활동을 펼쳤고, 그 외 쉬는 시간에는 모금함을 비치하고,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도록 했다.
1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된 성장 배려 학년제 친구사랑 '프로젝트 79' 주간에는 '튀르키예79(친구)'라는 주제로 응원 카드 쓰기 행사를 실시했다. 태극기와 튀르키예 국기로 만들어진 카드에 편지를 쓰고, 카드를 탑으로 쌓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모금한 금액과 응원 편지는 국제 개발 구호기구인 ‘아드라코리아’를 통해 튀르키예 지진 피해 어린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물품을 직접 구매하여, 편지와 함께 4월 중 전달할 예정이다.
행사를 기획한 서울삼육중 강태의 학생회장은 “우리가 모금한 전액이 어려운 시간을 견디고 있을 튀르키예의 친구들에게 희망과 위안이 됐으면 한다. 앞으로는 이러한 재난은 일어나서는 안되겠지만 만약 발생하게 된다면 먼저 나서서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뻗고 싶다”고 말했다.
서울삼육중 김종섭 교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먼 나라에 일어나는 일들을 자기 일처럼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며 나눔을 실천하는 리더로 잘 성장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미래 사회에서 학생들이 갖춰야 하는 공감 능력을 기를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생각한다. 우리 학교는 앞으로 창의적이고, 공감 능력을 갖춘 미래 사회 인재를 육성하고, 이웃에게 선한 영향을 펼칠 수 있는 일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삼육중은 지난 해 우크라이나 난민 피해 아동을 돕기 위한 모금활동으로 기부를 진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