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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청와대 K-관광 랜드마크, “내가 청와대 관광가이드다”

엄홍길, 허영만, 강수진, 봉달호, 아이키, 박정아, 배유나, 박애리, 줄리안 등 대한민국 최고의 전문가들이 전하는 K-관광 메시지

[한국뉴스타임=편집국] 문화체육관광부는 4월 19일 오전 10시, 청와대 대정원에서 ‘청와대 K-관광 랜드마크, 내가 청와대 관광가이드다’ 선포식을 개최했다. 산악인 엄홍길, 만화가 허영만, 편의점주 봉달호, 국립발레단장 강수진, 국악인 박애리, 북튜버 서메리, 배구선수 박정아와 배유나, 댄서 아이키, 방송인 줄리안, 문체부 청년보좌역 최수지 등이 자리에 함께했다.

문체부는 청와대 권역의 K-관광 랜드마크 선포와 함께, 청와대 인근의 다양한 역사·문화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K-푸드, K-컬처, K-클라이밍, 전통문화 등을 주제로 10개의 테마별 도보 관광코스를 소개했다. 경복궁, 서촌, 북촌, 박물관, 북악산 등을 비롯해, 유서 깊은 맛집 등 K-관광의 매력을 보여 줄 다양한 테마와 이색적인 체험이 특징이다. 도보 관광코스 정보는 이날 참석한 각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한국관광공사와 청와대 사랑채 누리집 등에 게시함으로써 개별여행객에게 여행의 편의를 제공한다. 또한 여행사와 연계해 MZ세대, 중장년층, 노년층, 가족 관광 등 맞춤형 상품으로도 개발한다.

현장에 참석한 박보균 장관은 “청와대는 대통령 역사, 문화예술, 자연, 전통 문화재가 공존하는 매력적이고 경쟁력 있는 관광 공간이다. 오늘 K-관광 랜드마크 킥오프를 계기로 여기 모이신 청와대 관광가이드분들과 세계인의 버킷리스트로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후 청와대 사랑채에서 이어진 좌담회에서는 최수지 청년보좌역을 비롯한 청년 여행가, 유튜버 등 앞으로 K-관광산업을 이끌어갈 MZ세대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행사에 함께한 참석자들은 “내가 청와대 관광가이드다”라는 의지를 담아 청와대를 대한민국 대표 관광 클러스터로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뜻을 밝혔다. 다음은 이날 행사 참석자들의 발언 내용이다.

?허영만 작가=청와대 인근 어디에서나 대한민국 최고 K-푸드의 정수를 느낄 수 있다. 서촌, 북촌, 삼청동에는 오래된 수제비, 칼국수, 삼계탕은 물론 한정식까지 최고의 맛집들이 모여있다. 저는 한때 삼청동, 북촌 등 이 부근으로 이사하고 싶었다. 이유가 대한민국 중심에 있는 서울에서도 또 중심이라, 정말 맛있는 것이 많다. 백반에서부터 칼국수, 만두, 그것을 넘어서는 한정식까지 먹을 수 있는 동네가 이곳이다. 한국에 와서 뭘 먹을까 걱정할 필요 하나도 없다. 여기 오면 다 해결된다. 여러분, 웰컴 투 코리아!

?엄홍길 산악인=도심에서 양복을 입고 있다가 바로 등산복을 갈아입고 산행할 수 있는 세계 유일의 수도는 서울이고, 청와대다. 북악산, 인왕산 등 청와대와 연계한 K-클라이밍은 외국인들에게 어느 나라에도 없는 독특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강수진 국립발레단장=청와대에 담긴 다채로운 콘텐츠를 탑재해 이곳을 K-관광의 메카로 만들겠다. 청와대는 K-컬처의 상상력이 펼쳐지는 무대라고 생각한다. 젊은 예술가의 창의력이 실현되고,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K-컬처, K-콘텐츠, K-관광의 중심지가 될 거라고 믿는다.

?박애리 국악인=청와대 관광의 매력은 경복궁으로 이어지면서 더욱 발산된다. 경복궁이 국악의 공간이 되고, 고궁박물관, 민속박물관, 인근 미술관과 연계되면 K-관광의 경쟁력은 더욱 차별화될 것이다. 청와대는 전통과 현대가 그대로 고스란히 공존하고 역사가 살아숨쉬는 곳이다. 저는 지난 5월 청와대를 개방했을 때 국민의 품으로 돌려드린 청와대에서 전통문화 무대를 많이 선보여왔다. 청와대에서 경복궁으로 이어지는 곳에서 청와대 관광의 매력이 발산된다. 경복궁이 국악의 공간이 되고, 고궁박물관, 민속박물관, 인접한 미술관들과 연계가 되면 그야말로 K-컬처, K-관광의 매력은 어느 나라도 따라올 수 없는 차별화된 매력이 될 것이다.

?봉달호 편의점주=K-관광이 활성화되면 K-상권도 활기를 띤다. 청와대가 바로 그런 곳이다. 청와대 권역이 관광 랜드마크가 되면 편의점, 슈퍼마켓, 전통시장 등 인근 소상공인이 신나는 곳, 살맛나는 곳이 될 것이다.

?서메리 북튜버=독자들에게 내 글을 각인시키는 결정적 한 방이 필요하며 그것이 바로 임팩트이다. 청와대 인근 관광 랜드마크화는 대한민국 관광에 결정적 한 방, 가장 확실한 임팩트이다.

?박정아, 배유나 배구선수=코로나-19로 관광은 좌절과 시련을 겪었다. 우리 도로공사 팀은 우승이라는 ‘0 프로(%)의 기적’을 현실로 만들었다. 관광업계도 투혼의 기적으로 K-관광 붐을 일으키길 응원한다.

?줄리안 방송인=청와대와 인근 지역은 역사, 정치, 문화, 음식, 자연까지 걸어서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어 외국인, 특히 유럽인들에게도 매력이 넘치는 곳이다. 한국을 처음 오는 외국인 친구들에게 가장 먼저 추천하는 곳이다.

?아이키 댄서=춤으로 세상의 틀을 깨고 싶었다. 청와대 관광 랜드마크가 세상의 틀을 깨고 관광대국을 이끌어가는 원동력이 되길 바란다. 청와대 둘러보시는 어르신들을 보고 저희 부모님이랑 한번 더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청와대로 삼행시를 지어보겠다. “청” 청와대, “와” 와보니, “대” 대박이다.

?최수지 문체부 MZ드리머스 청년보좌역=청년세대는 관광에 가장 적극적인 소비자이다. 청와대 권역이 청년의 활기로 가득하길 바란다.

문체부는 오늘 공개한 10개의 관광코스를 국가별·세대별 단체 관광상품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국내외 주요 여행사와 상품화 전략을 협의할 예정이다. 또한, 국내 거주 외국인, 유학생, MZ세대 등을 대상으로 팸투어도 추진해 최종적으로 관광 코스를 보완할 예정이다. 최종 개발이 완료되면 재외한국문화원, 관광공사 해외 지사를 활용해 해외 현지에서 홍보하고 K-관광 로드쇼에서 대표적인 관광상품으로 마케팅해 외국 관광객들이 꼭 가보고 싶은 곳, 경험하고 싶은 곳으로 각인시킬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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