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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 박물관에서 전통미술 기증품 특별전 연다

창암 이삼만 선생의 족자 비롯해 도자, 서예 등 30여 점 전시... 4.19.~8.31.

[한국뉴스타임=편집국]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총장 강경환) 박물관은 4월 19일부터 8월 31일까지 온지관(충남 부여군) 1층 전시실에서 본교 교수진과 다양한 전통문화 분야 작가들이 기증한 도자, 서예 등 약 30여 점의 전통미술 작품을 선보이는 2023년 ‘봄맞이 기증품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통 미술 기증품 특별전에서는 본교 전통미술공예학과 출신 예술인 이수영, 김도래, 김기대 작가가 각각 불화·단청·무속화를 선보인다.

도자 작품은 지두문 회백자의 대표적 작가인 최성재 전통미술공예학과 전통도자전공 교수의 기증작과 그의 제자인 강태춘, 임승덕, 최두우 도공들이 빚어낸 창조적 발색과 그윽한 기형의 자기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세계적 불상 조각 작가인 ‘목아 박찬수’의 기증작 ‘불보살’, 김영민과 홍성효의 목조각 미술품, 국가무형문화재 제와장 김창대 보유자의 ‘용문 암막새’ 등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더불어, 18세기 한국 서단을 빛낸 ‘창암 이삼만’의 작품을 기증한 조인숙 씨는 본교 유대영 보존과학과 학생의 어머니이자, 지난 2010년 ‘창암 이삼만 - 물처럼 바람처럼’ 순회전을 개최한 바 있어 이번 기증품 특별전에 의미를 더한다.

관람을 희망하는 시민은 평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전시실을 자유롭게 방문하면 된다. 토·일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올해 개교 23주년을 맞이한 문화재청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이번 ‘봄맞이 기증품 특별전’을 통해 땀과 눈물, 가난을 이겨낸 전통문화 장인들과 효봉 여태명, 석전 황욱 등 저명한 예술인들의 아름다운 작품들을 관람객과 나누며 그 가치와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 또한 앞으로도 우리 전통문화 분야의 예술작품을 국민과 함께 향유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기획·운영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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