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만여 명의 주민과 시의회 연제창 의원이 포천시 도시가스 보급 확대 방안을 구상, 행동에 나섰다.
17일 포천시 주민대표(기관단체 대표 서명 72명, 회원 수로 환산 시 약 1만 명)와 연제창 의원은 “포천시에 가산~가평 천연가스 공급 시설 공사 관련 정압시설 추가 설치 건의문”을 작성, 백영현 포천시장에게 전달했다.
이날 시장에게 제출한 건의서는 한국가스공사가 추진할 예정인 가산~가평 천연가스 공급시설 설치 공사 구간 중 우리 시 지역인 서파교차로 인근에 ‘정압시설’ 추가 설치를 건의하는 것이 골자다.
건의서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는 가산에서부터 가평까지 총연장 40.33km의 도시가스 배관망 설치 공사를 추진할 예정인데, 공사 구간 중 약 절반에 가까운 구간(17.4km)을 차지하는 포천시는 도시가스 배관망 설치에 따른 각종 불편에만 노출될 뿐, 도시가스 보급에 있어 어떠한 가시적인 혜택도 기대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에, 에너지 복지 차원에서라도 서파교차로 인근에 정압시설을 추가 설치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번에 시장에게 제출된 건의서는 포천시 명의로 산업통상자원부에 전달할 예정이며, 연 의원과 주민대표는 이러한 시 차원의 활동과 별개로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의원 면담 및 지역구 국회의원인 최춘식 의원과도 접촉해 포천시 도시가스 보급 확대를 위한 시민의 목소리를 직접 전달할 예정이다.
연 의원은 “공사 구간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우리 시가 도시가스 보급 혜택은커녕 공사에 따른 불편만 요구받는 것은 너무 가혹한 처사”라고 지적하며,
“서파교차로 인근에 정압시설이 추가 설치된다면 현재 포천시가 추진 중인 일동 권역 도시가스 보급사업에 날개를 다는 격인 만큼 이미 군사시설로 인해 각종 피해를 입고 있고, 수도권 도시가스 보급률(91%)에 비해 현격히 낮은 보급률(47%)을 보이고 있는 포천시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라도 정부 차원의 각별한 관심이 요구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