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강재권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은 한-페루 수교 60주년을 맞아 방한한 이그나시오 이게라스(Ignacio Higueras) 페루 외교차관과 4.17일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제6차 한-페루 경제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개최했다.
양측은 △통상·투자, △기반시설, △항공, △개발협력, △산업기술, △과학기술, △전자정부 등 분야별 제반 현안 및 향후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으며, 양 국의 유관부처와 기관도 함께 참석했다.
양측은 2011년 발효된 한-페루 FTA 발효 이후 양국간 교역이 2배 이상 증가했음을 평가하면서, 에너지, 자원뿐만 아니라, 디지털, 녹색 등 신산업 분야에서도 새로운 협력 기회를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강 조정관은 한국의 태평양동맹(Pacific Alliance, PA) 준회원국 가입 절차가 조속 개시될 수 있도록 페루측의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했으며, 진행중인 친체로 신공항의 건설사업을 포함해 페루 주요 기반시설 사업에 우리 기업들이 지속 참여할 수 있도록 페루측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페루측은 페루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을 위한 우리측의 경험 공유를 희망하는 한편, 페루산 녹두 원산지 검증절차의 원만한 진행을 위한 우리측의 협조를 요청했으며, 산업기술, 전자정부, 과학기술 분야 등의 협력 확대를 기대했다.
2016년 5차 회의 이후 약 7년 만에 개최된 이번 경제과기공동위는 기존의 양국 간 실질협력 분야 현안들을 점검하고 새로운 협력 분야를 모색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