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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리그2] 수원대, 여주대에 4-1 승리하며 리그 2연승


[한국뉴스타임=편집국] 14일 오전 화산체육공원에서 펼쳐진 U리그2 5권역 4라운드에서 김한욱 감독이 이끄는 수원대가 여주대에 4-1 승리를 거뒀다. 수원대는 리그 2연승을 기록하며 승점 7점으로 권역 1위에 올랐다. 개막 후 3연패 중이던 여주대는 최하위(8위)에 머물며 첫 승의 기회를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경기 전 여주대 최기봉 감독은 “아직 리그에서 승리가 없기 때문에 선수들의 동기부여가 남다른 상태”라며 “어린 선수들이 다수 포진해 기동력에 강점이 있는 만큼 역습 위주의 전술을 통해 득점을 노릴 것”이라 말했다.

이에 반해 수원대 김한욱 감독은 “지난 경기에서 첫 승을 거둔 만큼 긍정적인 분위기를 오늘도 이어가고 싶다”며 “부상자가 적지 않게 있는 상황이지만 우리만의 공격적인 축구를 통해서 상대를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격축구를 예고한 김한욱 감독의 말처럼 전반 9분 만에 수원대의 선제골이 터졌다. 왼쪽에서 넘어온 패스를 받아낸 양민석이 상대 수비가 벌어진 틈을 타 지체 없이 왼발로 중거리 슛을 시도했고, 공이 골대 오른쪽 상단으로 빨려 들어갔다.

여주대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13분 페널티 박스 밖에서 볼을 받은 문종호가 곧바로 중거리 슛을 시도했지만 골대 위로 떴다. 2분 뒤 다시 한 번 이종원이 아크 서클 앞에서 왼발 중거리 슛을 시도했지만, 골대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공격을 이어간 수원대는 전반에만 두 골을 추가했다. 전반 20분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여주대의 수비진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볼이 나재균에게 연결됐고, 이를 왼발로 슛한 공이 골대 하단으로 들어갔다. 2분 뒤에는 나재균이 왼쪽 측면을 파고든 후 중앙으로 정확한 크로스를 보내줬고, 원기섭이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스코어 3-0으로 달아났다.

후반에도 수원대의 분위기가 계속됐다. 후반 1분 여주대의 수비진이 자기 진영에서 뒤로 패스 실수를 범했고 이는 양민석에게 향했다. 수비수 없이 열린 기회를 얻은 양민석은 침착한 마무리를 보여주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여주대는 후반 37분 한 골을 따라잡았다. 김진하가 오른쪽 측면으로 돌파한 후 올려준 크로스가 상대 수비수 구민수의 발에 맞고 굴절됐다. 굴절된 볼이 그대로 수원대의 골대 안으로 들어가며 구민수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남은 시간 여주대는 분투했으나 더 이상의 득점은 없었다. 경기는 수원대의 4-1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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