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덕궁관리소(소장 박근용)는 동궐도(국보)에 묘사된 옛 궁궐의 나무와 나무에 얽힌 궁중문화의 이해를 돕고자 ?동궐도, 창덕궁 나무답사?를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매주 수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9시 30분에 1회씩 운영한다. 희귀하면서도 다양한 나무들을 품고 있는 창덕궁은 우리나라 궁궐 전통 조경의 모습을 가장 잘 간직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창덕궁의 특색과 궁궐 공간이 사실적으로 잘 묘사된 궁궐의 옛 그림‘동궐도’에 그려진 나무들을 찾아 비교 답사하며 궁궐의 전반적인 변화상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아울러 전문 해설사로부터 각종 문헌에서 확인되는 나무와 관련된 왕실과 역사 이야기도 들을 수 있어 더욱 흥미로운 행사가 될 것이다.
이번 행사는 요일별로 차별화된 해설로 진행되어 각자의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매주 수·목요일은 창덕궁 전문 해설사가 동궐도와 함께 창덕궁의 특정 공간 속 나무가 갖는 의미 등 나무에 얽힌 다채로운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 그리고 매주 금·토요일은 문화재청 천연기념물분과 조운연 문화재전문위원(4.21, 4.28)과 '궁궐의 우리 나무'저자인 박상진 경북대 명예교수(4.22, 4.29)를 초청하여 전문적이고 깊이 있는 궁궐의 나무 이야기를 들려준다.
한편,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동궐도 창덕궁 어린이 나무답사?도 다음달 5일과 6일 양일간 운영한다. 한국의재발견·우리문화숨결 자원봉사단체 해설사가 어린이 눈높이에 맞게 재미있고 유익한 나무답사를 진행한다.
?동궐도, 창덕궁 나무답사?는 중학생 이상의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14일 오후 2시부터 11번가 티켓을 통해 선착순(회당 30명)으로 예매할 수 있다. ?동궐도, 창덕궁 어린이 나무답사?는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무료로 진행되며, 20일 오후 2시부터 창덕궁누리집을 통해 선착순(회당 20명)으로 예약할 수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창덕궁누리집을 확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문화재청 창덕궁관리소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하여 궁궐의 전통조경과 건축공간의 변화상을 함께 이해하고 왕실의 공간인 궁궐이 국민에게 더욱 친숙하고 유익한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 또한, 앞으로도 궁궐이 지닌 역사와 문화 가치를 온 국민이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개발?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