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의 온라인수출 전과정을 집중 지원하는 ‘온라인수출 묶음(패키지)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올해 참여기업 100개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디지털플랫폼에 기반한 온라인수출 분야는 현지에 직접 진출하지 않고도 해외소비자와 거래가 가능해 상대적으로 적은 위험(리스크)로 해외시장을 개척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소기업에게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다.
작년 우리 중소기업은 온라인 수출액 715백만불, 온라인 수출기업수 3,815개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18년 실적과 대비해 수출액은 약 8.6배, 수출기업수는 약 5.7배 증가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그간 중소기업의 온라인수출 지원을 위해 세계적(글로벌)거래터(플랫폼) 입점, 온라인 마케팅 지원, 물류·통관 지원, 해외향 자사 온라인몰 구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다만, 각 지원 프로그램이 단절적으로 운영되어 프로그램 간 연계를 통한 상승(시너지) 효과가 다소 부족했다는 판단하에, 올해 1월 발표한'중소기업 수출지원 방안'을 통해 기존의 지원 프로그램을 하나로 묶어 온라인수출 전과정을 일괄(원스톱)로 지원하는 온라인수출 묶음(패키지)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묶음(패키지) 프로그램 참여 기업들이 받게 되는 주요 지원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아마존, 쇼피, 타오바오 등 세계적(글로벌)상점가(쇼핑몰) 입점·판매를 위한 현지어 상품쪽(페이지) 제작, 케이(K)-상품 기획전 등 마케팅, 고객 대응 및 배송 대행
② 목표(타깃) 수출국가의 문화, 소비 경향(트렌드) 등을 반영한 마케팅 콘텐츠 제작, 현지 영향력자(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실시간방송판매(라이브커머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용 마케팅
③ 온라인 수출기업 물류비용 절감을 위한 풀필먼트 지원 및 물류사와의 협약을 통한 물류비 상시할인
④ 묶음(패키지) 지원을 통해 수출경쟁력이 인정된 기업에 대해서는 차년도에 해외향 자체 온라인 상점가(쇼핑몰)(자사몰) 구축
이번 모집에는 온라인수출 강소기업에 도전하는 중소기업 566개사가 지원해 5.7:1의 경쟁률을 기록하여 온라인수출 묶음(패키지) 프로그램에 대한 기업의 높은 관심과 기대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수출 준비도 및 역량, 신시장 개척 노력 등을 면밀하게 평가한 결과 최종 100개사가 선정됐다.
① ((주)스피드랙) 조립식 철제 가구 판매기업으로 2021년 아마존에 입점하며 온라인수출에 도전했다. 제품 경쟁력을 기본 바탕으로 전담 해외 마케팅조(팀)를 구성하여 현지 시장 조사 및 소비자 분석 등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2022년 온라인수출 실적 896만불을 달성했다. 향후 온라인수출 묶음(패키지) 프로그램을 통해 온라인수출 전문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③ (㈜파이네트웍스) 홈골프 모의실험기(시뮬레이터)용 휘두르기(스윙)감지기(센서)와 휴대폰 앱(App)을 개발하여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미국 엔비씨(NBC) 유명 프로그램인 ‘켈리 클락슨 쇼’에 소개되기도 했다. 골프 인구가 많은 미국, 일본을 주요 타겟으로 아마존, 라쿠텐 등 플랫폼을 통해 2022년 온라인수출 실적 351만불을 달성했다. 향후 온라인수출 묶음(패키지) 프로그램을 통해 온라인 수출국을 다변화해 나갈 계획이다.
③ (코코도르㈜) 차량용, 가정용 방향기(디퓨저) 판매 기업으로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작년 중소벤처기업부 브랜드케이(K) 제품으로 인증을 받은데 이어 올해 온라인수출 묶음(패키지) 프로그램에도 선정됐다. 미국, 일본, 중국 등 5개국에서 자체 온라인상점가(쇼핑몰)을 운영중으로 2022년 134만불의 온라인수출을 달성했다. 향후 온라인수출 묶음(패키지) 프로그램을 통해 동남아 등 신시장을 적극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온라인수출 묶음(패키지) 프로그램에 선정되지 못한 중소기업은 세계적(글로벌)플랫폼 입점, 물류 지원 등 온라인 수출 지원 개별 프로그램에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고비즈코리아 누리집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