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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안전부, 민방위훈련 전국 실시공습경보가 발령되면 지하대피소로 대피하세요

5월 16일(화) 오후 2시부터 20분간 공습대비 민방위훈련 전국 실시

[한국뉴스타임=편집국] 행정안전부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한반도의 안보 위협이 고조됨에 따라 비상시 국가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오는 5월 16일 오후 2시부터 20분간 민방위훈련을 전국 동시에 실시한다고 밝혔다.

공습 대비 민방위훈련은 공습상황에 대비하여 우리 주변에 있는 지하철역, 지하 주차장 등 가까운 지하대피소를 찾아가 대피함으로써 국민이 행동요령을 숙달하고 일상생활 속에서 안보 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실시하게 됐다.

훈련은 공습 경보발령, 경계 경보발령, 경보해제 순으로 이뤄진다.

① 훈련 ‘공습’ 경보발령(14시) → ②훈련 ‘경계’ 경보발령(14시 15분) → ③경보해제(14시 20분)

오후 2시 정각에 훈련 공습경보가 발령되면 국민은 훈련 안내요원의 안내에 따라 신속하게 가까운 지하대피소로 대피해야 하며, 15분간 전국적으로 차량 이동이 통제된다.

이때 운행 중인 차량은 도로 오른쪽에 정차한 후 차내에서 훈련 상황을 라디오 등을 통해 청취하도록 한다.

차량 이동통제는 공습상황 발생 시 소방차, 구급차, 군 차량 등 비상 차량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신속하게 사태를 수습하고 군 작전을 지원하기 위해 실시되는 것이다.

오후 2시 15분 훈련 경계경보가 발령되면, 국민은 지하대피소에서 나와 경계 태세를 유지하면서 통행할 수 있다.

오후 2시 20분 경보가 해제되면 모든 국민은 일상으로 복귀하면 된다.

국민 불편과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속철도, 철도, 지하철, 선박, 항공기는 이동을 통제하지 않으며, 병?의원도 정상 진료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훈련 공습경보가 발령된 15분간(14:00~14:15)은 지하철에서 하차해도 역 외부로 이동은 통제된다.

지하대피소는 두 가지 방법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안전디딤돌 앱(APP)에서 메인화면의 ‘대피소 조회’를 선택하면 원하는 지역의 민방위대피소 위치를 확인할 수 있으며,

국민재난안전포털 누리집의 ‘민방위대피소’ 메뉴에서도 대피소에 대한 자세한 위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민방위대원이 훈련 현장에서 주민대피 유도, 이동통제 등 실제 임무를 수행하도록 하여 실제상황 시 대처능력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한다.

훈련에 참여한 민방위대원은 당해연도 민방위교육을 이수한 것으로 인정된다.

행정안전부는 국민의 민방위훈련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티브이(TV)·라디오, 대중교통 안내방송, 편의점 등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과 다문화가정도 훈련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국어로 번역된 훈련 안내 홍보물(리플릿)을 제작하여 전국 지자체에 배포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는 민방위훈련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공감을 확산시키기 위하여 4월 17일(월)부터 5월 16일(화)까지 “내 주변 대피소 찾기” 온라인 행사를 실시한다.

참여 방법은 주변의 대피소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해시태그와 함께 게시하면 되고, 훈련이 끝나는 5월 중 추첨을 통해 간식 쿠폰 등의 경품이 제공된다.

자세한 사항은 4월 17일 행정안전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성호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최근 엄중한 국가안보 상황에서 민방위훈련은 국민이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익혀야 할 가장 기본적인 훈련"이라며, "이번 훈련을 통해 국민이 민방위훈련의 중요성에 대하여 깊이 인식하고 비상시 국민행동요령을 숙달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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