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이 FA컵 성남FC와 홈경기에서 연장 혈투 끝에 패했다.
김천상무프로축구단이 12일 오후 7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FA컵’ 3R 성남FC와 홈경기에서 연장전 및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FA컵을 마쳤다.
김천은 4-3-3 라인업으로 성남에 맞섰다. 이준석-이영준-정치인이 1선을 맡았고 강현묵-원두재-김현욱이 2선을 책임졌다. 박민규-김재우-임승겸-강윤성이 포백라인을 꾸렸고 골문은 문경건이 지켰다.
성남의 선축으로 시작된 전반,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전반 10분, 원두재를 시작으로 정치인, 이영준 등 1선에서 득점을 노리는 시도가 계속됐다. 공방전 끝에 득점 없이 0대 0으로 전반을 마쳤다.
김천의 선축으로 시작된 후반, 김천은 이준석을 빼고 김준범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후반 14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시도한 이영준의 슈팅은 크로스 바를 강타했다. 연달아 시도한 이영준의 슈팅 역시 성남 골키퍼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김천의 공격이 계속됐지만 선제골은 성남의 몫이었다. 후반 19분, 코너킥 상황에서 정한민에 득점을 내주며 0대 1로 끌려갔다. 패색이 짙던 후반 45분, 이중민이 천금같은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연장으로 가져갔다.
연장 전·후반 동안에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승부차기 끝에 성남에 패하며 김천의 FA컵 도전은 3라운드에서 마쳤다.
경기 후 성한수 감독은 “상대의 세트피스에서 실점한 부분이 아쉽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싸워줘서 고맙다. 리그에서 좋은 경기력으로 승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천상무는 오는 15일 오후 4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부천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3’ 7R 홈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