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남양주시 농업기술센터는 경증 치매환자 및 가족을 대상으로 농촌 자연 속 휴식과 치유 활동을 통해 몸과 마음의 건강 관리를 지원하는 치유농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치유농업 프로그램은 경기도 '치유농업 활용 복지화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경증치매 환자의 신체·인지 기능 유지와 환자 가족의 돌봄 스트레스 완화를 목적으로 마련됐으며, 남양주풍양보건소 치매안심센터와 용암치유마을 3개 농장을 연계해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은 치매안심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회차별로 10~15명의 경증 치매환자 및 가족을 선정해 4월부터 9월까지 총 3회차로 운영되며, 참여자들에게는 계절별 농작물 수확, 차(茶) 체험, 도자기 화분 만들기 등 맞춤형 치유농업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앞서 참여자들은 지난 7일 1회차 활동으로 별내면 수향딸기 농장에서 딸기 수확 체험, 딸기청을 활용한 고추장 만들기와 비빔밥 시식 활동을 하며 농사일을 통한 쉼과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농업기술센터 차미혜 농업융합팀장은 “치유농장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농업프로그램을 통해 치매환자와 가족들이 농업을 활용해 치유 받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관내 치유농장들을 육성하고 다양한 치유농업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