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이 ‘스위스-한국 의원친선협회 대표단’을 접견하고 지역 간 경제·산업교류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이번 방문은 스위스 측 대표단이 ‘한국-스위스 수교 60주년’을 맞아 도의회와의 공식 면담을 주한 스위스 대사관을 통해 요청하면서 성사됐다.
염 의장이 의원 중심으로 구성된 국외 대표단을 만난 것은 ‘몽골 다르항올(Darkhan-Uul) 도의회 대표단 접견(4월5일)’ 이후 두 번째로, 코로나 장기화로 경색됐던 ‘의회 외교’가 재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지난 11일 낮 12시 의회 지하 1층에서 진행된 접견에는 스위스-한국 의원친선협회 회장인 크리스티안 바서팔렌(WASSERFALLEN Christian) 국회의원(하원)과 장 뤽 아도르(ADDOR Jean-Luc)·이브 니데거(NIDEGGER Yves Robert) 국회의원 등 정치인과 기업인으로 구성된 대표단원 21명이 참석했다.
아울러 경제적 교류 지원 방안을 구체적으로 모색하기 위해 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소속 고은정 부위원장(더민주, 고양10)과 김태희(더민주, 안산2)·신미숙(더민주, 화성4) 의원, 기획재정위원회 박상현 의원(더민주, 부천8) 및 김종석 의회사무처장 등이 배석했다.
대표단은 제약 바이오, IT테크, 친환경 에너지 등의 신산업을 다루는 도내 기업을 발굴해 해당 기술과 제품을 스위스 글로벌 기업을 통해 유럽 등지에 중계수출을 하고자 하며, 소통 창구로서 역할 가능한 도의원들을 만나고자 의회를 찾았다는 내용의 방문 목적을 설명했다.
바서팔렌 회장은 “개인적으로 한국 방문 6번째로, 대표단원 상당수가 한국을 여러 번 찾을 만큼 대한민국과 경기도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라며 “한국의 바쁘고 역동적인 모습을 보며 매번 ‘성장의 기운’을 느끼곤 한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아 한국은 물론 대한민국 중심지인 경기도와 더욱 친밀히 교류하고, 이번 방문에서 혁신의 방법을 배워가고자 한다”라며 “앞으로 양국과 지역 간 유대를 강화할 수 있도록 경기도의회의 많은 도움을 요청한다”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대표단은 도의회의 양당 의석수가 동수라는 점에 관심을 보이며 소통과 협치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현재 0.22% 수준인 경기도와 스위스의 교역규모를 확대하길 바란다는 의사를 전했다.
이에 도의원들은 경기도의 주력 산업으로 반도체, 바이오, 첨단 모빌리티 등을 소개하고,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의 다양한 투자유치 활동에 관심 가질 것을 당부했다.
염 의장은 “무역 활로를 찾고, 다방면에서 교육을 추진하기 위해 명실상부한 미래성장산업 중심지인 경기도를 방문한 대표단을 환영한다”라며 “대표단이 방한 기간 중 값진 성과를 거두고, 도의회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답했다.
한편, 염 의장은 지난 5일 몽골 다르항올(Darkhan-Uul) 도의회와 우호협력 10주년을 기념해 현지 대표단을 직접 접견하고, 교류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