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경기도가 여성 과학기술인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경기도 여성 과학기술인 연구개발 지원사업’을 시행한다.
이 사업은 기존의 ‘경기도형 연구자 중심의 연구개발(R&D) 지원사업’을 변경한 것이다. 기존 사업 1, 2차 연도 지원과제 참여 연구원의 성비를 분석한 결과 여성 참여가 18%(6명)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 여성 연구인력의 역량을 강화하고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사업을 재정비했다.
또 기존 경기도 연구개발 사업은 기관 중심 지원으로 혁신창출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어 이를 보완하기 위해 연구자 중심의 과제수행을 지원한다. 여성 연구자의 참여 확대를 위해 일부 비용 부담도 없앴다.
이번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정부의 여성 과학기술인 지원사업과 차별화된다는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의 2023년 ‘산업현장 여성R&D인력 참여 확산 기반 구축 사업’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3년 ‘여성과학기술인 R&D 경력 복귀 지원사업’의 경우 출산·육아로 인한 경력단절이 있는 여성 과학인을 지원한다.
반면, 경기도의 여성 연구개발인 지원사업은 경력단절과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으며, 연구자 개인 또는 3인 이내 팀을 구성해서 신청할 수 있다. 개인이 신청할 경우 반드시 여성이어야 하며, 3인 이내 팀을 이룰 경우 대표연구자가 여성이면 된다. 산업통상자원부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사업을 지원받았다고 하더라도 과제수행비를 지원받지 않았다면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될 경우 과제수행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도는 총 9개 내외 과제를 선정해 연구 기자재, 시제품 제작비, 연구활동비 등 연구과제 수행비를 과제당 5천만 원씩 1년간 지원할 계획이다.
접수 기간은 5월 10일부터 12일까지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방문 제출(권고) 후 전자우편으로 필요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모집공고는 이지비즈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4차산업진흥팀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최혜민 경기도 디지털혁신과장은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의 ‘2020년 여성 과학기술 인력 활용 실태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과학자 10명 중 여성은 2명뿐”이라며 “이번 사업은 기회의 평등뿐 아니라 결과의 평등도 실현하기 위한 것으로, 여성 연구자의 연구과제 참여 촉진을 통해 사회적으로 양성평등과 다양성을 증진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