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박완주 의원(충남 천안을·3선)이 현재 기재부 및 KDI의 적정성 재검토 단계에 머물러 있는 충청권 권역감염병 전문병원 구축사업(순천향대학병원)의 차질 없는 추진을 촉구했다.
권역감염병 전문병원은 감염병 등 대규모 감염병 환자 발생 시 권역 내 환자의 일시 격리 및 치료를 목적으로 하며, 평상시에는 결핵 등 호흡기 환자에 대한 입원 치료와 감염병 대응능력 제고를 위한 R&D를 수행하는 전문 의료기관이다.
지난 `20년 6월 충청권역을 위한 감염병 전문병원 구축 대상지로 순천향대학병원이 최종선정돼 총 142개의 병상을 수용할 수 있는 지하 6층, 지상 6층 규모로 건립 예정이었다.
그러나 최근 연이은 물가상승으로 사업 규모로 계획했던 `21년도 총상업비 409억 원보다 약 200억 원 이상의 총사업비 증가가 예상돼 현재 기재부 및 KDI를 통한 사업 적정성 재검토 및 총사업비 재협의를 거치고 있다. 이에 당초 착공 및 준공일자가 약 2년간 지연될 전망이다.
이에 박완주 의원은 "무려 4년 가까이 국민들의 평범함 일상을 빼앗고 세계경제 위기까지 초래했던 코로나19 감염병에 대한 정부의 경각심이 벌써 무뎌지고 있는 것 아니냐"며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또한, 박 의원은 “의료 전문가들은 향후 신종 감염병의 종류가 다양해지고 유행 주기 또한 점차 짧아지고 있다 지적한다.”라며 “충청권역 의료공공성 강화와 더불어 언제, 어디서 또 다시 발생할지 모르는 감염병에 대응하는 지역 컨트롤 타워 설립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라고 기재부 및 주관 부처의 사업 추진에 박차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