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뉴스타임=편집국]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원장 김연수)은 한국고고학회(회장 김길식)와함께 미래 고고학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발굴유적 현장실습 교육과정을 개설하고, 4월 10일부터 28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여름 발굴캠프’는 문화재청의 매장문화재 제도개선의 하나로 현행 대학 교육과정에서 학생들의 고고학 현장실습 기회가 부족한 점을 고려하여 2021년부터 국립문화재연구원과 한국고고학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고고학 현장실습 교육과정이다.
참가자들은 국립문화재연구원의 지역별 중요 유적 발굴현장에서 조사와 관련된 실무 이론교육과 실제 조사과정을 체험하게 된다. 현장실습 교육과정의 강사진은 학계의 전문가와 국립문화재연구원의 발굴조사 현업 연구진으로 구성된다.
발굴캠프 일정은 6월 21일부터 7월 7일까지 약 3주간이다. ▲ 첫째 주는 공통교육 과정으로 고고유적 조사·연구 방법에 대한 다양한 이론 교육을 진행한다. ▲ 둘째 주와 셋째 주는 국립문화재연구원의 지역별 중요 유적 발굴현장에서 실습 교육을 진행한다.
현장실습이 진행되는 지역별 중요 유적은 ▲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의 경주 월성과 쪽샘 유적, ▲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의 부여 왕릉원, 부소산성과 관북리 유적, ▲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의 김해 봉황동 유적과 함안 가야리 유적, ▲ 국립나주문화재연구소의 함평 마산리 표산고분군과 나주 복암리 유적, ▲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의 충주 칠금동 제철 유적, ▲ 국립서울문화재연구소의 서울 풍납토성, ▲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의 완주 상운리 원상운 고분군 등 모두 12곳이다.
참가 대상은 매장문화재 발굴조사에 관심 있는 고고학 관련학과 대학생 3?4학년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자 가운데 50명을 선발한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4월 10일 오전 9시부터 4월 28일 오후 5시까지 한국고고학회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 후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선발된 학생에게는 5월 15일에 문자로 개별 통보할 계획이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는 한국고고학회와 협력하여 앞으로도 전문성을 갖춘 문화유산 조사연구 인력을 지속적으로 배출할 계획이다. 양성된 전문인력은 향후 문화유산의 역사적 가치를 규명하고 나아가 국민의 문화향유권 향상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